오세훈, '서울 관광' 본격 재개..박항서 감독 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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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한류 대중문화와 한국의 뷰티, 패션에 관심이 매우 높은 베트남 관광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서울관광 세일즈에 나섰다.
서울시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서울페스타 2022'을 기점으로 8월 한 달간 일본·대만·마카오 3개 지역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등 서울 관광 재개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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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뉴스1) 전준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류 대중문화와 한국의 뷰티, 패션에 관심이 매우 높은 베트남 관광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서울관광 세일즈에 나섰다.
서울시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서울페스타 2022'을 기점으로 8월 한 달간 일본·대만·마카오 3개 지역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등 서울 관광 재개에 시동을 걸었다.
오 시장은 3일 오후(현지 시간) 호찌민 롯데호텔 사이공에서 서울과 호치민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서울관광설명회 소울풀 서울 나이트(SOULFUL SEOUL NIGHT)를 열고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서울관광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오 시장은 "박항서 감독의 눈부신 활약 덕분에 베트남 국민들의 한국과 서울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다"며 "서울과 베트남의 가교로서 '매력 특별시' 서울을 알리는데 앞장서달라"고 요청했다.
박 감독은 "아직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등 여러가지 조심스러운게 사실이나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이런 행사(서울관광설명회)를 베트남에서 직접 할 수 있게 돼 베트남에 살고 있는 한국인으로서 굉장히 뿌듯하다"며 "양국의 관광 사업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 베트남에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열린 서울관광설명회는 코로나19로 오랜 침체기를 겪었던 서울관광 재개의 신호탄을 알리는 행사다. 서울관광 트래블마트를 겸해 열렸다. 트래블마트에는 서울의 관광업체 10개사와 현지 여행사 50개 업체가 참여해 서울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전체 방한객 중 7위로 관광 분야 중요 타깃 시장이다. 2019년 약 55만명의 베트남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했다.
전날 뷰티·패션·K팝을 주제로 열린 '마이 소울 서울'에도 베트남 현지인 관객 약 1000명이 참석해 열띤 관심을 보였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댄스크루 훅(HOOK)이 선보인 K팝 무대에 관객들은 열광하는가 하면 오 시장이 한복을 입고 패션쇼 런웨이에 등장하자 객석에서 '오세훈'을 연호했다.
베트남은 한국 대중문화와 뷰티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베트남 화장품 수입 시장에서 한국 점유율은 48.1%로 일본(16.1%), 프랑스(10.8%)를 제치고 5년 연속 베트남 최대 화장품 수입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관광설명회 현장을 한강 피크닉 테마로 꾸몄다. 바닥에는 잔디를 깔고 벽면에는 한강의 밤하늘을 띄웠다.
오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청와대, 세빛섬, DDP 등 아름다운 서울의 명소와 한류·뷰티 등 즐길거리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DDP와 종로 등 서울 전역에서 서울 뷰티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그때 방문하면 서울이 어떻게 뷰티 중심지인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서울 관광 세일즈에 적극 나섰다.
한편 서울시는 호치민에 이어 5일 말레이시아에서도 서울관광설명회를 열어 서울관광 세일즈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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