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뒤끝' 폭우·낙뢰 1천회..오늘 찜통더위 심해져

보도국 2022. 8. 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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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의 여파로 연일 중부지방에는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틀 동안 수도권에선 1천회가 넘는 낙뢰가 관측되기도 했는데요.

오늘(4일)부터 비는 잦아들겠지만 찜통더위가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누런 흙탕물이 계곡 급류처럼 쏟아져 내려옵니다.

하천변에 세워둔 차량들은 갑자기 불어난 물에 꼼짝없이 잠겼습니다.

경기만에서 기습적으로 발달한 비구름대가 중부 곳곳에 폭우를 퍼부었습니다.

경기 양평 137mm, 서울 도봉 90mm의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반면, 양평에서 30km 남짓 떨어진 가평은 31mm의 강수량만 관측됐습니다.

남쪽 고기압과 북쪽 중규모 저기압 사이에서 만들어진 좁은 통로를 따라 비가 국지적으로 집중된 것입니다.

특히, 태풍이 끌고 온 열대 수증기가 비구름을 폭발적 발달시켰고, 강한 대기불안정으로 수도권에서는 이틀간 1,000회가 넘는 낙뢰가 관측됐습니다.

찜통더위도 더욱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연일 비가 내린 중부도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볕이 내리쬐는 폭염이 찾아오겠습니다.

<이광연/기상청 예보분석관>"낮 동안 햇볕에 의해 지면이 가열되면서 경상권을 중심으로 전국이 덥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겠으니 온열질환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폭염 속에 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겠다며, 계곡과 하천 등 피서객은 안전사고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폭우 #낙뢰 #찜통더위 #폭염특보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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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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