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ARF서 北 도발 중단 촉구할 것"..한일 양자회담도 조율
박 장관, 대북정책 지지 확보 주력 방침
교도통신 "한일 외교장관회담 조율 중"
한일 외교장관, 지난달 18일 도쿄에서 회담
[앵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늘 개막하는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의 도발 중단을 촉구하고 비핵화 입장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RF를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회담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성사될 경우 강제징용 문제도 다뤄질지 관심입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ARF를 비롯해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대 아세안 외교에 시동을 거는 첫 국제무대입니다.
북한 안광일 대사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회의 기간 자연스럽게 조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 장관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박진 / 외교부 장관 :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분명한 입장을 다시 강조할 것입니다.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와 외교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할 것입니다.]
회의 기간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박 장관과 하야시 외무상이 오늘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성사될 경우 지난달 18일 도쿄 회담 후 3주가 채 안 돼 다시 만나는 겁니다.
또, 강제징용 피해자 측이 민관협의회 불참을 선언한 직후여서 더욱 관심이 쏠립니다.
박 장관은 민관협의회를 통해 해법을 모색하는 노력은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진 / 외교부 장관 : 저희들이 다 초대를 하고요. 민관협의회에서 나오는 의견들을 계속 수렴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ARF에서는 타이완 해협을 둘러싼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사태 등 주요 현안을 놓고 각국이 치열한 외교전을 펼칠 전망입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中 "추악한 정치 활극"...오늘 타이완 포위 훈련
- '표절' 아니라던 국민대, 회의록 제출명령엔 불응...교육부는 "판정 존중"
- [뉴있저] "배달시키고 계산 못 해서"...돌아온 짬뽕 두 그릇 값
- [뉴스라이더 뉴핵관] '그들이 사고견을 보호한 이유...비구협 유영재 대표'
- [Y이슈] K팝 출신 中연예인들, 대만 이슈 속 "하나의 중국" 집단 지지 (종합)
- 고3 제자와 외도한 여교사…숙박업소에 두 살 아들까지 데려가 '충격'
- '딸 또래' 여성 소위 성폭행 시도한 대령…"공군을 빛낸 인물"
- [조담소] 같은 단지 사는 유부녀와 '골프 바람'난 남편...왜 안절부절 못하나 했더니
- 킨텍스 행사장 '폭발물 설치' 신고...대피 소동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귀신 보여"…전 교도관이 전한 근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