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우크라 동부 교도소 포격 사건 진상조사단 구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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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우크라이나 군 전쟁 포로 50여 명이 사망한 동부 도네츠크주(州) 올레니우카 교도소 피격 사건 규명을 위한 진상조사단을 구성 중에 있다고 CNN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소 50명의 우크라이나 전쟁포로가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 당한 수용시설 공격 사건 규명을 위한 진상조사단 구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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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유엔이 우크라이나 군 전쟁 포로 50여 명이 사망한 동부 도네츠크주(州) 올레니우카 교도소 피격 사건 규명을 위한 진상조사단을 구성 중에 있다고 CNN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소 50명의 우크라이나 전쟁포로가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 당한 수용시설 공격 사건 규명을 위한 진상조사단 구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었다"며 "진상 조사에 착수하기 위해서는 양측 모두 (유엔 내부) 위원회의 직권 조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진상조사는 전쟁범죄에 대한 수사를 위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독립된 조사단의 멤버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친러 분리주의 세력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이 운영 중인 도네츠크 올레니우카 교도소 공습으로 최소 우크라이나 전쟁포로 53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부상당했다.
친러 반군과 러시아 측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로 수감 시설을 타격한 우크라이나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수용소 내 고문·학살 증거를 없애고 전범 혐의를 뒤집어 씌우기 위한 러시아 군의 자작극이라고 반박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는 유엔과 국제적십자사에 포격 주체와 배후를 객관적으로 규명할 수 있도록 진상조사 참여를 공식 요청했다.
하지만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사망자 수습과 진상조사를 위해 교도소를 방문했지만 진입을 거부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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