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 "난 등산가.. 박진 장관과 아름다운 북한산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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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주말 박진 외교부 장관과 북한산을 등반한 사실을 공개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3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 "일요일 아침 박 장관과 북한산에 다녀왔다"며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유적지의 완벽한 조화가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박 장관이 골드버그 대사에게 북한산 등산로를 설명하는 모습과 두 사람이 북한산 구기동 마애여래좌상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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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문화 유적지 완벽한 조화
좋아하는 장소 댓글로 알려 달라"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주말 박진 외교부 장관과 북한산을 등반한 사실을 공개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3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 “일요일 아침 박 장관과 북한산에 다녀왔다”며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유적지의 완벽한 조화가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비 때문에 길이 미끄러웠는데 다음엔 등산 스틱이 필수겠다”면서 “한국을 더 알아볼 생각에 기대가 크다.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를 댓글로 알려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박 장관이 골드버그 대사에게 북한산 등산로를 설명하는 모습과 두 사람이 북한산 구기동 마애여래좌상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올렸다.
등산 애호가인 박 장관과 트위터에 자신을 ‘등산가’로 소개한 골드버그 대사가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한 외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0일 한국에 부임한 골드버그 대사는 트위터 계정을 개설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접하는 모습을 알리고 있다. 골드버그 대사는 최근 북촌 한옥마을을 방문한 사진과 불고기 상추쌈을 먹는 사진 등을 게시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신임장을 받은 소식을 전하면서 “이제 한국 문화의 끝판왕이 될 일만 남았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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