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펠로시 방한 환영..한미 의장협의 성과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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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이어 한국을 3일 찾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이 4일 판문점을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펠로시 의장은 4일 오후 판문점을 방문,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과 인권문제에 우려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매일경제가 3일 보도했다.
펠로시 의장은 4일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한 뒤 오후에 JSA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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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과 만남은 어려울 듯
- 北 외무성 “대만행은 내정간섭”
대만에 이어 한국을 3일 찾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이 4일 판문점을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펠로시 의장은 4일 오후 판문점을 방문,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과 인권문제에 우려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매일경제가 3일 보도했다. 앞서 극심한 미중갈등 속 대만을 방문해 “중국의 대만 민주주의 위협을 방관하지 않겠다”며 강경 메시지를 쏟아낸 펠로시 의장이 JSA에서 내놓을 대북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펠로시 의장은 4일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한 뒤 오후에 JSA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의회 최고 실력자가 JSA를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을 겨냥해 강경한 대북 방침을 밝힐 개연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대통령실은 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한국 방문을 환영한다”며 “한미 양국 국회의장 간 협의를 통해 많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해선 “우리 정부는 대화와 협력을 통한 역내 평화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기조 하에 역내 당사국들과 제반 현안에 관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펠로시 하원의장 방한 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는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관련 질문에 “당초 펠로시 미 하원의장 방한 일정이 윤 대통령 휴가와 겹쳤기 때문에 윤 대통령을 만나는 일정은 잡지 않았다”며 “대통령실 내 다른 인사들과의 별도 면담 일정도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해 “미국의 파렴치한 내정간섭 행위”라며 중국편을 들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현 상황은 미국의 파렴치한 내정간섭행위와 의도적인 정치군사적 도발책동이야말로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화근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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