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의료계 "코로나 감염자 전수 파악 중지" 제안

도쿄=이상훈 특파원 2022. 8. 4.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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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전수조사를 중지하자는 제언이 정부에 공식 접수됐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달 26일∼이달 2일 1주간 확인된 일본 코로나19 감염자는 141만6905명으로 미국(약 86만 명)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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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대응 한계.. 유연한 체계 필요"
최근 1주 141만명 감염.. 세계 최다
최근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전수조사를 중지하자는 제언이 정부에 공식 접수됐다. 현행 방식을 고수하면 정상적인 경제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3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정책 수립을 자문하는 ‘코로나19 대책 분과회의’ 오미 시게루 회장은 환자 전수 파악 중지 등을 정부에 제안했다.

코로나19가 감염증법상 (감염 위험이) 2번째로 높은 ‘2류 상당’으로 분류된 일본에서는 의료기관과 보건소가 모든 환자를 찾아내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달 26일∼이달 2일 1주간 확인된 일본 코로나19 감염자는 141만6905명으로 미국(약 86만 명)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오미 회장은 “병원 보건소 현장(의료진)은 한계에 다다랐다. 코로나19 하위 변이 오미크론에 맞춰 유연하고 효율적인 의료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올 초부터 지나치게 엄격한 코로나19 관련 조치를 완화하자는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추가 확산 시 지지율 하락을 우려한 기시다 후미오 정권이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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