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숨진 참고인, 대선 경선 때 김혜경 차 아닌 선행 차량 운전"

오지예 2022. 8. 4.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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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다 사망한 A씨가 이 의원의 지난 대선 경선 캠프에서 운전 기사로 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후보 측의 입장문은 '이 후보 측이 선관위에 제출한 정치자금 지출 내역에 따르면 A씨가 김혜경 씨의 운전기사로 일하며 1500만원이 넘는 돈을 받았다'는 3일자 JTBC의 보도에 대한 해명 차원에서 나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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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차량 운전자는 김 씨가 잘 아는 자원봉사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다 사망한 A씨가 이 의원의 지난 대선 경선 캠프에서 운전 기사로 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 측은 입장문을 통해 "A씨가 배우자실의 선행 차량을 운전했고 정치자금법에 따라 적법한 계약 후 차량 운전 업무에 대한 수당을 받았다"며 관련 계약서를 공개했습니다.

김혜경 씨의 차를 운전한 게 아니라, 배우자가 탄 차의 앞쪽에서 운행하는 다른 차의 운전을 맡았다는 설명입니다.

이어 "김혜경 씨의 차량을 운전한 사람은 A씨와는 다른 인물로 김 씨가 잘 아는 자원 봉사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와 김혜경 씨는 모든 과잉수사 피해자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음을 거듭 말씀 드린다. 고인에 대한 사실과 다른 보도로 유족들께서 고통 당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 측의 입장문은 '이 후보 측이 선관위에 제출한 정치자금 지출 내역에 따르면 A씨가 김혜경 씨의 운전기사로 일하며 1500만원이 넘는 돈을 받았다'는 3일자 JTBC의 보도에 대한 해명 차원에서 나온 겁니다.

하지만 이 의원 측은 지난 2일 A 씨가 김 씨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의혹에 대해 인연을 억지로 만들려는 음해와 왜곡이라면서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한편, A씨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배 모씨의 지인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 27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사흘 뒤 강릉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 경찰·검찰의 강압수사를 견디지 못해서 언론과 검찰이 날 죽이려 한다 이러면서 돌아가신 분들 있는데 이재명과 무슨 상관 있냐"고 말했습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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