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낙산해수욕장 인근서 '대형 싱크홀'..두 동강 난 편의점

G1 김도운 2022. 8. 4. 02: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휴가철 피서객들이 몰린 강원도 낙산 해수욕장 근처에서 갑자기 땅이 꺼지는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건물 일부가 무너졌고, 100명 가까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지용훈/피해 편의점주 : 물건을 정리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밖에서 '쾅'소리가 나서 너무 놀라서 밖에 나가보니까 건물 측면에 싱크홀이 크게 생기면서.]

휴가철을 맞아 인근 숙박시설에서 머물던 투숙객 90여 명도 급히 대피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휴가철 피서객들이 몰린 강원도 낙산 해수욕장 근처에서 갑자기 땅이 꺼지는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건물 일부가 무너졌고, 100명 가까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G1방송 김도운 기자입니다.

<기자>

편의점 진열 상품이 잠시 흔들리는가 싶더니, 갑자기 건물이 무너져 내립니다.

건물 반쪽이 사라졌고, 망가진 상수도에서는 계속 물이 쏟아집니다. 

[지용훈/피해 편의점주 : 물건을 정리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밖에서 '쾅'소리가 나서 너무 놀라서 밖에 나가보니까 건물 측면에 싱크홀이 크게 생기면서….]

휴가철을 맞아 인근 숙박시설에서 머물던 투숙객 90여 명도 급히 대피했습니다.

[숙박시설 관계자 : (소리가 나서) 우리는 '왜 아침부터 공사를 하지?' 하고 나왔는데 이게 무너진 거예요. 그래서 경찰이랑 소방관들이 와서 '숙박객들 대피해야 한다'고 '나오라'고 그래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피서철 유명 해수욕장에서 발생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싱크홀로 상하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인근 횟집과 상가가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주민들은 올초부터 싱크홀 발생 주변에서 크고 작은 땅 꺼짐 현상이 반복되는 등 예견된 사고였다고 말합니다.

[마을 주민 : 몇 번 무너져서 덤프트럭으로 흙만 메워놓고 시멘트를 위에 바르고, 제가 민원을 넣고 이게 그렇게 위험하다 얘기했는데도….]

양양군은 사고 지점 옆 생활숙박시설 건설 현장의 터파기 공사로 인한 지하수 유입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정하고, 국토안전관리원과 정밀 조사를 벌이는 한편,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