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 국힘 비대위원장 인선 속도.. 친윤-비윤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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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위기에서 당을 구할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비대위 체제 전환과 관련한 당헌 당규 개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5일과 9일 각각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조해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비대위원장은 일단 외부에서 찾아봐야 한다. 당내 이해관계에서 초월하고 개혁성과 국민적 신망이 있는 분으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이 경우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등이 거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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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정진석·주호영·정우택 의원
비윤 주호영·외부 인사 등 거론
국민의힘이 위기에서 당을 구할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비대위 체제 전환과 관련한 당헌 당규 개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5일과 9일 각각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런 가운데 비대위원장은 내부 인사로 친윤계와 비윤계가 거론된다. 일부에서는 인적 쇄신과 국면 전환을 위해 외부 인사 영입을 요구해 주목된다.
1차적으로 이번 비대위원장은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점에서 당내 중진급 인사가 거명된다.
구체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5선의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주호영 의원과 정우택 의원이 후보군이다. 정 부의장의 경우 지난달 29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윤핵관인 장제원 의원과 같이 만나 주목을 받았다.
정 부의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을 경우 권성동 원내대표와 함께 ‘또 다시 친윤계’라는 점이 부담이다. 국민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는 게 약점이다.
대안으로는 비윤계인 주호영 의원이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거명되고 있다. 그는 당내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서 중립적 위치에서 양쪽과 일정 거리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일부에서는 가능성은 낮지만 외부 인사도 거론된다. 윤석열 정부와 당이 처한 총체적 위기국면에서 심기일전해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당의 얼굴이 달라져야 한다는 여론을 반영한 그림이다. 조해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비대위원장은 일단 외부에서 찾아봐야 한다. 당내 이해관계에서 초월하고 개혁성과 국민적 신망이 있는 분으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이 경우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등이 거명된다. 그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해 윤석열 대통령과도 연결고리가 있다.
오는 주말을 전후해 드러날 집권여당 구원투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궁창성 comets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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