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우-승준-라스' 없어도 현라탄 있다..친정팀에 비수는 덤

최병진 기자 2022. 8. 3.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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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에는 '현라탄' 김현(29)이 있었다.

김현이 장기인 고공 플레이를 바탕으로 인천의 수비수들과 적극적인 경합을 펼쳤다.

김현은 지난 시즌까지 인천에서 활약했다.

김현은 수원FC와 인천의 10라운드에서도 동점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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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공격수 김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수원FC에는 '현라탄' 김현(29)이 있었다.

수원FC는 3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수원FC 선발 라인업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공격 라인에서 김현을 중심으로 이기혁과 정재윤이 선발로 출전했다. 라스가 부상으로, 김승준이 경고 누적 징계로, 이승우가 퇴장 징계로 모두 빠졌다. 김현이 22세 이하 선수 둘을 이끌며 공격을 도맡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김현이 장기인 고공 플레이를 바탕으로 인천의 수비수들과 적극적인 경합을 펼쳤다. 전방에서 볼을 지켜주고 연결해주면서 부지런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득점 기회도 찾아왔다. 전반 24분 강민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반칙이 선언됐다.

주도권을 인천에 내준 수원FC는 후반 5분 김보섭에게 실점을 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득점이 필요한 순간에 김현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후반 24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인천 수비에 맞고 이태희가 막아냈다. 정재용이 볼을 다시 김현에게 연결했고 김현은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팀을 패배에서 구하는 순간이자 친정팀을 상대로 터트린 득점이었다. 김현은 지난 시즌까지 인천에서 활약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원FC 유니폼을 입었고 이적 과정에서 인천에 섭섭함을 드러내며 인천 팬들의 미움을 받았다. 그로 인해 김현이 볼을 잡을 때면 거센 야유가 쏟아졌다.

하지만 김현은 이를 이겨냈다. 김현은 수원FC와 인천의 10라운드에서도 동점골을 터트렸다. 인천전 2경기 연속골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특히 주축 공격수들이 없는 상황에서도 고군분투하며 맡은 역할을 잘 수행했고 귀중한 승점 1점을 선사했다. '현라탄'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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