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우니까 하루에 딱 한 번 잘하자"..허경민의 새로운 마음가짐, 역전타 원동력 [오!쎈 잠실]

이후광 2022. 8. 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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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내야수 허경민이 새로운 마음가짐과 함께 결승타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두산 베어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허경민은 경기 후 "내 안타가 승리로 이어졌다는 게 너무 기분이 좋다"라며 "요즘 여름철이라 매 번 잘하기 힘들다. 하루에 딱 한 번 잘할 수 있게끔 마음을 새기고 경기에 임하는 그게 딱 오늘 경기에 나온 것 같아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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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2회말 2사 2,3루에서 두산 허경민이 역전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2.08.03 /jpnews@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내야수 허경민이 새로운 마음가짐과 함께 결승타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두산 베어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6위 두산은 시즌 41승 2무 49패를 기록했다.

허경민은 1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안타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나왔다. 0-1로 뒤진 2회 2사 2, 3루 찬스서 삼성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의 6구째 커브(128km)를 노려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연결한 것. 경기의 결승타를 친 순간이었다.

허경민은 경기 후 “내 안타가 승리로 이어졌다는 게 너무 기분이 좋다”라며 “요즘 여름철이라 매 번 잘하기 힘들다. 하루에 딱 한 번 잘할 수 있게끔 마음을 새기고 경기에 임하는 그게 딱 오늘 경기에 나온 것 같아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아레즈의 커브를 특별히 노린 건 아니었다. 허경민은 “수아레즈가 워낙 구위가 좋고 구종이 많은 선수인데 앞에 똑같은 구종이 두 번 왔기 때문에 내 눈에 익었던 게 아닌가 싶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승리로 5강을 향한 희망을 계속 이어나가게 된 두산. 그러나 허경민은 “보시는 분들은 5위가 보일 수도 있으실 텐데 난 그런 생각은 안 한다. 우리가 이긴다고 격차가 좁혀지는 게 아니다. KIA가 원체 잘하고 있다”라며 “항상 말씀드리지만 승패는 하늘이 정해주는 것이다. 순위싸움 때문에 너무 한 경기에 일희일비하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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