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연장 10회초 결승타' KIA, 한화 꺾고 3연패 탈출

이석무 2022. 8. 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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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가 최하위 한화이글스를 연장 접전 끝에 힘겹게 이기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가진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초 나성범의 결승타에 힘입어 6-3으로 이겼다.

전날 한화전에서 4-5 끝내기 패배를 당했던 KIA는 하루 만에 설욕하면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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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나성범.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가 최하위 한화이글스를 연장 접전 끝에 힘겹게 이기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가진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초 나성범의 결승타에 힘입어 6-3으로 이겼다.

전날 한화전에서 4-5 끝내기 패배를 당했던 KIA는 하루 만에 설욕하면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은 48승1무45패로 5위를 유지했다. 반면 모처럼 2연승을 달렸던 한화는 이날도 승리 기대를 높였지만 뒷심 부족으로 무릎을 꿇었다. 29승 2무 64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화가 5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장운호, 마이크 터크먼의 연속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KIA는 곧바로 6회초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좌전 안타와 한화 구원 김종수의 폭투를 묶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 포수 박동원과 최재훈이 7회 솔로포 한방씩을 주고받은 가운데 3-3 동점 상황에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웃은 쪽은 KIA였다. KIA는 연장 10회초 선두타자 소크라테스의 우중간 안타와 포수 패스트볼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나성범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렸고 소크라테스가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결승 득점을 올렸다. 이후 밀어내기 볼넷 득점과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 새 외국인투수 토마스 파노니는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6이닝 2실점 호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포수 박동원은 홈런 포함, 프로 첫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는 선발 투수 남지민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8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KT위즈는 창원 경기에서 홈런·타점 1위 박병호의 연타석 3점포 6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NC다이노스를 15-2로 크게 이겼다. 이날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한 박병호는 3-0으로 앞선 5회초 1사 1, 2루에서 NC 선발 구창모로부터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8-0으로 달아난 6회초에는 구원투수 이용준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31, 32호 홈런을 잇따라 터뜨린 박병호는 홈런 단독 선두를 여유있게 지켰다. 2위 김현수(LG·19개)보다 무려 13개나 홈런이 더 많다. 또한 타점 6개를 추가해 84개로 독주 행진을 이어갔다.

NC 토종에이스 구창모는 5이닝 6실점(3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패배로 KT전 3연승 및 창원 홈 8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박진만 감독 대행이 사령탑 데뷔전에 나선 삼성은 잠실 경기에서 두산베어스에 1-3으로 패했다. 삼성 타선은 이날 8안타를 때렸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번번이 침묵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5⅔이닝 6안타 1실점으로 시즌 7승(7패)째를 따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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