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경기서 8골뿐인데..시메오네는 여전히 '신뢰'

강동훈 2022. 8. 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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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앙투안 그리에즈만(31)이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카'는 "시메오네 감독은 그리에즈만이 과거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5년간 뛰며 보여줬던 활약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는다면 20골 이상을 다시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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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앙투안 그리에즈만(31)이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긴 부진에 빠지자 올여름 방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왔지만, 디에고 시메오네(52·아르헨티나) 감독의 구상에 여전히 포함된 데다 구단 내부에서도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일(한국시간) "그리에즈만은 시메오네 감독을 비롯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관계자들로부터 굳건한 신뢰를 받고 있다"며 "그는 새 시즌에도 계속 동행을 이어갈 것이며,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지난 시즌 그리에즈만이 보여줬던 모습을 생각하면 다소 의외의 결정이다. 실제로 2년 만에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다시 돌아왔으나 싸늘한 반응이 잇따랐던 가운데, 그는 활약이 미비했다. 모든 대회 통틀어 38경기 동안 8골밖에 넣지 못했다. 특히 프리메라리가만 놓고 봤을 때 29경기에 출전해 3골에 그치는 등 존재감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며 혹평 세례를 받았다.

더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임대 영입할 당시 옵션을 충족해 그리에즈만을 완전 영입하는 확정되면서 주급 100%를 부담하게 됐는데, 연봉 총액 상한선(샐러리캡)을 초과해 선수 등록에 문제가 생긴 탓에 동행을 계속 이어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위해 매각 대상으로 분류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방출설은 그저 설에 불과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여전히 그리에즈만이 예전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으며, 새 시즌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마르카'는 "시메오네 감독은 그리에즈만이 과거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5년간 뛰며 보여줬던 활약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는다면 20골 이상을 다시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에즈만은 지난 2009년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에서 프로 데뷔해 5년간 에이스로 군림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고, 맹활약 속에 세계적인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특히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

이런 빼어난 활약 속에 2019년 여름 1억 2천만 유로(약 1,600억 원)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입단했다. 하지만 그리에즈만은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102경기에 출전해 35골 17도움에 그쳤다. 결국 지난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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