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9월 하루 10만 배럴 증산.."유가 영향 미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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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연합체인 오펙플러스(OPEC+)가 9월 한 달 소폭 증산에 합의했다.
오펙은 3일(현지시간) 비회원국과의 31차 화상 회의를 통해 9월 한 달 동안 하루 10만 배럴(0.1mb/d) 증산에 합의했다고 홈페이지에 밝혔다.
그러나 오펙 홈페이지 성명에 따르면, 이번 회의 참가국은 초과 생산 역량이 제한된 상황에서 공급 혼선에도 주의 깊게 대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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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바이든 사우디 방문, 압박 됐지만…"러, 높은 가격 선호"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연합체인 오펙플러스(OPEC+)가 9월 한 달 소폭 증산에 합의했다.
오펙은 3일(현지시간) 비회원국과의 31차 화상 회의를 통해 9월 한 달 동안 하루 10만 배럴(0.1mb/d) 증산에 합의했다고 홈페이지에 밝혔다.
올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인플레이션이 악화하며 미국을 비롯한 주요 소비국은 산유국의 적극적인 생산 증대를 촉구해 왔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그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으로 '왕따'를 만들겠다고 공언해 온 사우디아라비아를 직접 찾으면서까지 공을 들였다. 이번 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사우디를 방문한 이후 첫 증산 논의다.
그러나 오펙 홈페이지 성명에 따르면, 이번 회의 참가국은 초과 생산 역량이 제한된 상황에서 공급 혼선에도 주의 깊게 대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특히 참가국은 개발·생산 등 업스트림 분야 투자 부족에 주목, 2023년 이후 수요가 증가하면 적시 대응 역량에 영향이 있으리라고 판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펙과 그 동맹국이 미국 등 주요 생산국의 공급 증대 요청에 따라 생산량을 소량 늘리는 데 합의했지만, 상징적인 움직임은 원유 가격에 미미한 영향을 미치리라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WSJ은 아울러 "오펙은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해) 세계 공급량 증대를 도우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한 이후 일부 압박을 받았다"라면서도 "오펙은 러시아가 이끄는 생산국과 생산 계획을 조정해야 한다"라고 했다.
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관련 제재로 인한 수출 손실을 메우기 위해 (석유 생산과 관련해) 높은 가격을 선호한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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