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2연승' 두산 최원준 "이기는 상황에서 교체되는 게 목표"

서장원 기자 2022. 8. 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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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두산 베어스)의 시즌 7승 도전은 결코 쉽지 않았다.

최원준은 현재 두산 토종 선발진에서 최고참이다.

최원준은 "팀이 (가을야구를 하기 위해) 많이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후반기 2차례 등판해 모두 이겼는데) 남은 경기에서도 최대한 실점하지 않고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는 게 목표"라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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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 5⅔이닝 1실점 호투 '시즌 7승'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 최원준이 1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2.7.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최원준(두산 베어스)의 시즌 7승 도전은 결코 쉽지 않았다.

비로 인해 선발 등판이 두 차례나 밀린 탓에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고, 실제로 3일 선발 등판한 삼성 라이온즈전 투구도 좋았을 때와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최원준은 스스로 이겨내고 승리를 쟁취했다. 위기관리능력을 발휘, 5⅔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 투수(7승7패)가 됐다.

최원준은 "경기 초반 너무 힘들었다. 원래 지난 일요일에 등판할 예정이었는데 (경기가 우천 취소돼) 계속 밀려 컨디션 관리가 힘들었다. 초반에 점수를 줬는데 타자들이 바로 점수를 뽑아줘서 힘이 났던 것 같다"며 이날 투구 내용을 돌아봤다.

실점 위기에서 상대 '4번 타자' 구자욱을 여러 차례 봉쇄한 것이 이날 최원준 투구의 백미였다. 최원준은 "지난 대구 원정에서 (구)자욱이형에게 실투성 슬라이더를 던져 홈런을 맞았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가진 강점을 극대화하자고 생각했고, (잘 긁힌) 직구를 많이 던진 게 잘 통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원준은 현재 두산 토종 선발진에서 최고참이다. 다른 투수들이 심리적으로 동요하지 않게 중심을 잘 잡아주는 것도 최원준에게 주어진 역할이다.

최원준은 "감독님께서도 '네가 잘 이끌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사실 전반기에 성적이 안좋다보니 그런 역할을 못했는데, 후반기엔 동생들을 잘 이끌어서 좋은 성적 내야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현재 6위에 위치해있다. 5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가 벌어져있지만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최원준은 "팀이 (가을야구를 하기 위해) 많이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후반기 2차례 등판해 모두 이겼는데) 남은 경기에서도 최대한 실점하지 않고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는 게 목표"라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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