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법인카드 의혹' 핵심, 배모씨 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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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배모 씨를 소환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으로 근무했던 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올해 2월에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과 관련해 이 의원과 김씨, 배씨, 이 의원의 성남시장 시절 수행비서 백모 씨, 경기도청 의무실 의사 등 5명을 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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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배모 씨를 소환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으로 근무했던 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배씨를 상대로 법인카드 유용 등 과정에서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 사실 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씨는 이날 수시간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배씨는 지난해 경기도청에서 근무하면서 김씨의 사적 업무를 수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그는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과 불법 처방전 발급 등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국민의힘은 "김씨가 지난 3년간 배씨를 수행비서로 뒀다"며 "혈세로 지급하는 연봉이 '김혜경 의전'에 사용된 것 아니냐"고 주장하며 이 의원과 김씨, 배씨 등을 직권남용과 국고 손실 등 혐의로 고발했다.
올해 2월에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과 관련해 이 의원과 김씨, 배씨, 이 의원의 성남시장 시절 수행비서 백모 씨, 경기도청 의무실 의사 등 5명을 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다시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첩했다. 경기도도 배씨를 국고손실 등 혐의로 고발했고, 경찰은 사건을 병합해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월 배씨의 자택과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5월에는 일주일에 걸쳐 경기도청 법인카드 사용처 120여 곳에 대한 강제수사를 실시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배씨의 지인이자 사건의 참고인이었던 40대 남성 A씨가 조사를 받은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A씨는 지인인 배씨에게 자신의 신용카드를 빌려줬고, 이 카드는 '바꿔치기 결제'에 사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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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성욱 기자 w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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