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고 특별한 유니폼 든 김보섭 "실종자 가족, 꼭 찾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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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보섭이 값진 골을 넣은 데 이어 의미 있는 세리머니로 감동을 더했다.
김보섭은 3일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맞대결서 후반 5분 선제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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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원FC와 1-1
(인천=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보섭이 값진 골을 넣은 데 이어 의미 있는 세리머니로 감동을 더했다.
김보섭은 3일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맞대결서 후반 5분 선제골을 넣었다. 팀은 후반 24분 김현에게 동점골을 허용, 1-1로 비겼다.
김보섭은 이날 골을 포함해 4경기에서 3골을 넣는 맹활약으로 팀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다.
김보섭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 어느 자리에서든 슈팅할 수 있게 훈련했는데 운 좋게도 골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안주하지 않으며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보섭은 골을 넣은 뒤 '실종자 가족을 찾습니다, 최재명'이라는 특별한 유니폼을 들어보였다.
인천은 최근 인천경찰청과 함께 인천 지역 실종자 찾기 'RE:United' 캠페인을 기획,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해 장기 실종자 찾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선수들도 뜻을 모아 실종자 가족을 한 번이라도 더 노출, 관심을 모으는 세리머니를 펼친 것.
김보섭은 "실종자 가족 분들의 사연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다른 사람들이 공감하지 못할 상황이지만 선수들도 모두 가슴 속으로 꼭 실종자를 찾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경기 전 미팅을 통해 우리도 세리머니로 힘을 전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번 세리머니를 통해 실종자를 찾고, 그래서 가족들이 인천 경기를 보러 와서 행복하게 즐길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보섭은 이 특별한 세리머니를 하기 전에 코너 플래그를 향해 달려가 '복싱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김보섭은 "(실종자 가족 세리머니 외에) 복싱 세리머니도 준비했다. 하지만 막상 하려고 보니 주먹으로 친 뒤 깃발이 나를 칠 것 같아 세게는 못 했다"며 웃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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