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도 아닌데 자꾸 생각나" 박은빈, 세상 귀여운 사랑고백→강태오와 손바닥 뽀뽀(이상한 변호사 우영우)[SS리뷰]

박효실 2022. 8. 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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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수목극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출처 | ENA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박은빈과 강태오가 심장 쫄깃한 사내연애를 즐기는 가운데, 전배수가 두 사람의 키스를 우연히 보고 놀랐다. 진경은 태산에 오고싶다는 주종혁에게 “박은빈을 한바다에서 떠나게 만들라”고 제안했다.

3일 방송된 ENA 수목극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로또 당첨을 둘러싼 도박장 친구들 간의 소송전을 다뤘다. 도박장 판돈으로 셋이 같이 로또를 산 인물들은 당첨금을 똑같이 나누기로 했는데, 당첨된 친구가 이를 거부하며 소송이 불거졌다.

로또 당첨자를 상대로 소송을 낸 도박꾼 신일수를 변호하게 된 우영우(박은빈 분)은 변호사 업무를 하면서도 갓 시작한 이준호(강태오 분)와의 연애에 꿈결같은 시간을 보냈다.

첫키스 다음날 영우는 회사 1층에서 출근하는 준호를 보려고 기다렸다. 영우를 발견한 준호가 “왜 여기 있냐” 묻자 영우는 “이준호씨가 보고싶어서 기다렸다. 제 사무실 창문 너머로 이준호씨가 보이는데 평소 출근시간 보다 12분이나 나타나지 않아 궁금했다”라고 말했다.

아이처럼 솔직한 애정표현에 미소짓던 이준호가 “그럼 우리 점심 때 볼까요?”라고 묻자 우영우는 “네”라며 기뻐 웃었다. 그런 우영우의 뒷모습을 이준호는 귀여워 죽겠다는 표정으로 쫓았다.

우영우는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만난 로펌 대표 한선영(백지원 분)이 고민은 없냐고 묻자 “고민은 있으나 말씀드리기 힘들다. 개인적인 문제라서”라고 답했다. 혹여 친모인 태산 태수미(진경 분)와 문제인가 싶어 한대표는 재차 고민을 물었고 머릿 속이 이준호와의 연애로 가득한 우영우는 키스 고민을 털어놨다.

영우는 “키스할 때 이빨을 부딪히지 않으려면 입을 벌려야 하는데, 그러면 숨을 쉬기가 힘들다. 그게 고민이다”라고 하자 한 대표는 “그렇구나”라더니 멘붕에 빠졌다.

영우의 집중력은 연애에서도 폭발했다. 이준호는 근무 중 고개를 돌렸다가 블라인드를 살짝 내린 채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우영우를 발견하곤 깜짝 놀랐다. 영우의 마음을 안 준호는 영우의 사무실로 다가갔고, 마침 누군가 말을 걸자 손바닥을 창문에 펼쳐 댔다.

이준호의 손을 황홀한 표정으로 바라본 영우는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손바닥을 마주 대며 수줍게 미소지었고, 그런 영우를 옆눈으로 보던 이준호도 웃음을 지으며 닭살연애를 했다.

ENA‘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출처 | ENA

우영우는 의뢰인과 함께 사건현장인 도박장을 방문, 판돈으로 로또 심부름을 했던 사람을 만났다. 심부름을 한 종업원은 “그날 당첨되시지 않았나. ‘셋 중 하나라도 당첨되면 무조간 n빵이다’ 하는 말 들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증인이 신분노출을 우려해 불출석하며 어려움에 빠졌다.

변론 때문에 야근 중이던 우영우는 이준호에게 영상전화를 걸었다. 우영우가 “보고싶어서 전화했는데 이준호씨를 봤으니까 끊겠다”고 하자 이준호는 “내 마음도 물어봐달라”며 “조금만 더 통화하자”고 말했다.

웃으며 통화를 하던 영우는 “근데 이준호씨는 고래도 아닌데 마치 고래처럼 내 머릿 속에 불쑥불쑥 떠오른다. 자꾸만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인간은 처음이라서 너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하며 끊었다. 세상 처음 듣는 진실하고 이상한 고백에 이준호는 ‘심쿵’한 표정을 지었다.

재판장에는 새로운 증인이 등장했다. 도박장에서 커피를 나르던 커피장(서혜원 분)은 “그날 기억한다. 병길이가 3번 테이블 심부름으로 로또 사러 간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재판부는 이 증언을 받아들여 당첨금에 대한 분배권을 인정했다.

하지만 승소 후 신일수는 우영우에게 “혹시 이혼하면 로또 당첨금도 재산분할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우영우는 유부김밥을 산다는 핑계로 신일수의 아내를 만나러 가 김밥 주문을 빙자해 자리에 앉아 남의 이야기를 하듯 로또 당첨금을 모두 뺏기지 않을 방법을 우회적으로 알려줬다.

의뢰인의 아내는 얼마 후 우영우를 찾아와 “매일 이혼해 달라며 남편이 나를 때리기 까지 하고, 아이한테도 손찌검을 했다”라고 말했고, 그녀를 도우러 함께 나섰던 우영우는 신일수가 눈앞에서 교통사고를 당하자 패닉에 빠졌다. 놀란 우영우가 머리를 때리는 등 자학증세를 보이자 이준호는 그런 영우를 뒤에서 꼭 껴안아 진정시켰다.

결국 신일수의 사망으로 의뢰인의 아내는 총 14억원의 로또 당첨금과 보험금을 받게 됐다.

집앞 데이트를 하던 우영우가 “저번에 제가 패닉상태 일 때 안아줘서 고맙다”고 하자 이준호는 우영우를 위해 공부해놓은 자폐에 대한 이해를 보였다. 이준호는 “자폐인들이 감각 과부하 상태일 때 몸에 압력을 가해주면 불안이 완화된다. 프랑스에는 자폐인을 위한 포옹의자가 있다고 한다. 내가 돼줄게요. 변호사님 전용 포옹의자”라고 답했다.

행복한 미소를 짓는 영우를 보며 이준호는 달콤하게 키스했고, 2층에서 이를 우연히 보게된 우광호(전배수 분)는 깜짝 놀랐다.

태수미(진경 분)와 우영우의 비밀을 알게된 권민우(주종혁 분)는 이를 무기로 이직을 요청한다. 권민우가 “전 비밀이 힘이자 무기인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 한바다는 그런 곳이 아니다. 착한 척 하는 선배 밑에서 저까지 나약해지고 싶지 않다”라고 하자 태수미는 능력을 보이라며 다른 제안을 했다.

태수미는 “우영우랑 같이 일한다고 했죠? 우영우가 한바다 관두게 할 수 있냐. 이 일을 해내면 태산 변호사가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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