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KBO 리그 토종 마운드 두 축 양현종과 김광현 도장깼다"..안우진, SSG전 개인 2연패와 팀 5연패 벗어나[SSG-키움 고척경기]

정태화 2022. 8. 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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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이 KBO 리그 토종 마운드 양웅으로 군림하고 있는 양현종(KIA 타이거즈)에 이어 자신의 롤 모델인 김광현(SSG 랜더스)을 '도장깨기'에 성공했다.

결국 키움이 SSG에 3-2로 승리하면서 안우진은 시즌 11승(5패)을, 김광현은 지난 6월 7일 창원 NC전 패배 이후 57일만에 시즌 2패(9승)를 당해 7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리는 다음기회로 미루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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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이 KBO 리그 토종 마운드 양웅으로 군림하고 있는 양현종(KIA 타이거즈)에 이어 자신의 롤 모델인 김광현(SSG 랜더스)을 '도장깨기'에 성공했다.

3일 고척 SSG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마친 안우진을 동료들이 엄지척으로 환영하고 있다,[키움 히어로즈 제공]
안우진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와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선발 맞대결을 벌인 김광현을 압도했다. 김광현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2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준수했지만 안우진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다. .

이로써 안우진은 지난 6월 29일 고척 KIA전에서 양현종과 맞대결해 7이닝 무실점으로 판정승을 거둔데 이어 이날 김광현과의 맞대결에서도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해 KBO 리그 토종 마운드의 최고 에이스를 맞상대로 연거푸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8년 프로에 입문한 안우진이 김광현과 선발 대결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우진이 풀타임 선발로 나선 지난해에는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하는 바람에 맞붙을 기회가 없었다. 그리고 안우진이 올시즌에 2차례 SSG전에 선발로 나섰을 때는 이때마다 외국인투수 윌머 폰트와 맞붙어 2연패를 당했다.

그런데다 직전 등판인 7월 28일 수원 kt전에서는 5⅔이닝 8실점을 하는 2019년 5월 16일 NC전 9실점 이후 3년여만에 최다 실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스스로 롤모델이라고 밝힌 김광현과의 맞대결에서는 전혀 다른 투수가 되어 있었다.

4회까지 안타 1개만 허용하며 150㎞대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구위가 압도적이었다. 완급조절도 뛰어났다. 매 이닝 삼진을 잡아내며 SSG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96개의 공만으로 7이닝을 마무리할 정도로 투구수 관리도 잘 됐다.

유일한 실점 위기를 맞은 5회초도 큰 어려움없이 극복했다.

김강민에게 중전안타, 전의산에게 볼넷을 내줘 처음으로 1사 1, 2루에 몰렸으나 후속타자인 이재원을 공 1개로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는 깔끔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이와 달리 김광현은 키움의 중심타선인 이정후와 야시엘 푸이그를 제대로 봉쇄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1회에 이정후에게 중전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고 3회에는 2사뒤 이정후 볼넷에 이어 푸이그에서 우중간 2루타로 추가 실점했다.

여기에다 김광현은 시즌 14번째 퀄리티스타트를 했으나 안우진의 구위에 눌린 타선이 단 1점도 지원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 부문 1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1.67에서 1.74로 소폭 상승했다.

키움은 김광현이 물러난 8회에 김휘집이 좌중간 홈런(시즌 3호)를 날려 3-0으로 달아났고 SSG는 9회초 최정이 2점홈런(시즌 15호)으로 2게임 연속 홈런을 날리며 거센 추격을 폈으나 마지막 1점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결국 키움이 SSG에 3-2로 승리하면서 안우진은 시즌 11승(5패)을, 김광현은 지난 6월 7일 창원 NC전 패배 이후 57일만에 시즌 2패(9승)를 당해 7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리는 다음기회로 미루어야 했다.

또 키움은 최근 4연패와 함께 SSG전 5연패를 벗어나며 선두 SSG와의 간격을 7게임차로 줄였고 SSG는 최근 3연승이 끝났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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