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이 김광현 이겼다..키움, SSG 꺾고 4연패 탈출

이석무 2022. 8. 3. 2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위 키움 히어로즈가 토종 에이스 안우진을 앞세워 선두 SSG랜더스를 잡고 4연패 사슬을 끊었다.

키움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안우진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빼앗으며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2-0으로 앞선 8회 구원투수 이승호와 교체됐다.

김광현도 6이닝 5피안타 3볼넷 2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안우진만큼 압도적이진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위 키움 히어로즈가 토종 에이스 안우진을 앞세워 선두 SSG랜더스를 잡고 4연패 사슬을 끊었다.

키움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최근 4연패 늪에서 벗어난 키움은 1위 SSG와 격차를 7경기로 좁혔다. 반면 SSG는 토종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우고도 3연승을 마감했다.

이날 경기는 안우진 대 김광현, 두 신구 토종 에이스간의 선발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영건’ 안우진의 판정승이었다.

안우진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빼앗으며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2-0으로 앞선 8회 구원투수 이승호와 교체됐다. 결국 팀이 1점 차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11승(5패)째를 달성했다.

김광현도 6이닝 5피안타 3볼넷 2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안우진만큼 압도적이진 않았다.

안우진은 이날 96개 공을 던졌다. 직구(38개), 슬라이더(29개), 커브(17개), 체인지업(12개) 등을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7㎞에 이르렀다.

이날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2.28로 끌어내린 안우진은 이 부문 단독 3위에 자리했다.반면 평균자책점 1위 김광현은 1.67에서 1.74로 올라갔다.

키움은 1회말 선두타자 김준완의 내야안타와 송성문의 내야 땅볼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이정후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3회말에는 2사 후 이정후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하자 후속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깨끗한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1루 주자 이정후를 홈에 불러들였다.

키움은 8회말 김휘집이 SSG 구원투수 김택형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 이날 경기부터 마무리를 맡은 김재웅이 9회초 마운드에 올랐지만 불안함을 노출했다. 김재웅은 최지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최정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고 2실점했다.

김재웅은 피홈런 이후 한유섬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흔들리는 모습을 이어갔다. 박성한에게 진루타, 김강민을 고의 4구로 내보내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재웅은 역전 위기에서 집중력을 되살렸다. 대타 김성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데 이어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