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김포공항 이전, 제주도민 고려했나"..이재명·박용진 "장기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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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강훈식 후보가 제주에서 열린 두 번째 토론회에서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냈던 이재명·박용진 후보를 향해 공세를 폈다.
강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 MBC 주관으로 열린 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제주도민을 고려한 의사결정이었나. 관광객 숫자가 줄어든다는 제주도민의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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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 MBC 주관으로 열린 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제주도민을 고려한 의사결정이었나. 관광객 숫자가 줄어든다는 제주도민의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임기 동안의 공약 또는 대통령 후보의 공약이든 간에 제주도민들의 의견을 좀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대표가 되더라도 이 공약을 추진할 것인지를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장기적으로 필요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단기적으로 보면 혼란과 논쟁이 있지만 수도권 서부 지역의 대규모 신도시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인천공항을 개항할 때 김포공항은 모두 인천으로 이전할 계획이었다. 인천공항의 제5활주로까지 열리면 1억4000만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규모 공항이 된다"면서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대통령 후보로서 국가 그랜드 플랜의 프로젝트로서 충분히 진행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 후보가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을 제시했다면 대통령 후보로서 국가 단위의 프로젝트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 후보는 "한 지역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약으로 나오니 매우 당황스러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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