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고베어 떠난 자리, 내 스타일로 메운다" 21살 신인의 각오

이보현 2022. 8. 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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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유타 재즈는 대규모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그 후 미네소타는 유타 재즈 루디 고베어를 트레이드로 영입하기로 결정했고, 케슬러는 이 트레이드의 희생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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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보현 객원기자] 지난 2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유타 재즈는 대규모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미네소타가 루디 고베어를 받는 대가로 말릭 비즐리, 패트릭 베벌리와 워커 케슬러, 자레드 반더빌트, 레안드로 볼마로, 그리고 지명권 4장과 픽 스왑 권리 1장을 보냈다.

유타는 리빌딩을 천명했다. 에펠탑이라 불리는 고베어는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형 센터. 지난 시즌 유타에서 정규리그 66경기 출전 평균 15.6점 14.7리바운드 2.1블록슛을 기록했다.

고베어는 올 NBA 디펜시브 팀 6회, 리바운드, 블록슛 1위 각 1회, 올해의 수비 선수 3회에 선정됐을 정도로 극강의 수비력을 자랑한다. 이런 그를 내보내면서 리빌딩 노선을 택한 것이다.

수년동안 팀의 주전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고베어가 이적하면서 유타는 고민에 빠졌다.고베어를 대신해 주전으로 뛰게될 선수는 누구일까. 유타 로스터에 정통 센터로 분류되는 선수가 별로 없다. 그에따라 이번 2022 신인 드래프트서 데뷔한 신인 선수가 그 막중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워커 케슬러는 신인인데 벌써 세 팀에 몸담았던 이색 이력이 있다. 2022 드래프트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의해 지명된 케슬러는 곧바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트레이드되었다. 그 후 미네소타는 유타 재즈 루디 고베어를 트레이드로 영입하기로 결정했고, 케슬러는 이 트레이드의 희생양이 되었다.

NBA 입성한지 한 달만에 세 번째 팀을 맞은 경험이 케슬러 입장에서는 결코 유쾌할 수는 없다. 하지만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면 천운이 따라준 경우라고도 볼 수 있다. NBA에 갓 데뷔한 신인이 주전 자리를 바로 꿰차기는 결코 쉽지 않은데 케슬러는 유타의 리빌딩 정책 덕에 주전 출전이 확정적이다.

현지매체 SI의 1일 보도에 의하면 케슬러는 "솔직히 압박감을 많이 느끼지는 않는다. 나는 선수로서 내 자신에게 자신감이 있다. 물론 트레이드 상대 고베어는 올스타이자 올해의 수비수를 세 번이나 수상한 선수이기는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유타가 나를 원한다는 것이다."고 밝혔딘.

케슬러는 대학시절 고베어 못지않은 수비력을 뽐냈다. 2차기록을 보면 감탄이 나오는 수준인데, NCAA 모든 선수들중에서 블록 성공률1위에 올랐으며, 디펜시브 박스 플러스 마이너스, 블록슛 기록도 1위였다.

케슬러는 "유타가 나를 영입해서 신났다. 내가 고베어를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겠지만 고베어가 수행하던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내 스타일대로 성장하면 되지 않을까싶다."고 밝혔다.

케슬러는 네이스미스 선정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될 정도의 탁월한 수비력을 보유했으며 216cm 116kg의 든든한 신체 조건도 보유 중이다. 고베어 대체자로 적임자라는 평가. 그가 유타에서 선보일 활약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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