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원팀' 지원 약속한 여당..현안 해결 시험대
[KBS 청주] [앵커]
국민의힘 지도부가 오늘 대전에서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지역별 현안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는데, 당 안팎의 상황을 고려할 때 약속이 얼마나 지켜질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보도에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지도부와 충청권 시·도당 위원장, 4명의 시·도지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대통령선거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충청권에서 완승을 한 뒤 처음으로 열린 예산정책 협의회.
김영환 지사는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포장 등 현안 해결을 건의했습니다.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인재 양성 등 일부 정책에 대해서는 서운함도 토로했습니다.
[김영환/지사 : "정책을 발표하는 데 있어서 충청권이 배제돼서, 수도권 (집중과)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세종시는 충청권 공조 분위기를 깨지 않으려는 듯, 세종역 신설 대신 KTX의 조치원역 정차를 요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충청권 원팀'을 강조하며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또,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설치를 서둘러 충청권의 균형발전 효과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국민의힘은 민선 8기 출범을 맞아 충청의 잠재력이 최대한 발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지도부를 둘러싼 당내 혼란이 이어지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
여기에 예산 심사권을 가진 국회에선 거대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논의된 충청권 현안이 얼마나 반영될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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