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흉기 휘두르고 도주..고속도로 추격전 검거
[KBS 전주] [앵커]
대낮에 도심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남성이 고속도로 추격전 끝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과 대치하다 검거 직전 자해 소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가운데를 막아선 경찰차.
곧 하얀색 승합차를 경찰이 에워싸고, 문을 뜯어냅니다.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살인미수 용의자 50대 이 모 씨 검거 당시 영상입니다.
이 씨가 정읍 시내 한 은행 앞에서 40대 남성과 3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건 오늘(3일) 정오쯤.
사건 현장입니다.
피해 남녀는 부부 사이였는데, 이 씨는 다친 몸으로 달아나는 남편을 붙잡아 다시 흉기를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목격자가) 많이 있었죠. 여기 길이니까 많이 있었죠. 여자 분은 거의 미동이 없었고…."]
경찰은 주변 CCTV를 확인해 이 씨가 피해 부부 차를 몰고 달아나는 모습을 찾아냈습니다.
긴급 수배를 내려 고속도로를 타고 도주 중인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추격전 끝에 범행 한 시간 반 만에 이 씨를 붙잡았습니다.
이 씨는 경찰과 대치하다 검거 직전 자해했고,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유리창을 저희가 파손하고 문을 강제 개방했어요. 그때 의식은 있었고, 반항하는 상황은 아니었어요."]
경찰은 이 씨와 피해 부부가 회복하는 대로 이들 사이의 관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오정현 기자 (ohhh@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日,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또 ‘99엔’…관계개선 시도에 ‘찬물’
- 中 반발 속 펠로시 타이완 도착…타이완 해협 긴장 최고조
- 마지막 남방큰돌고래 ‘비봉이’, 고향 바다로 돌아간다
- 대낮에 흉기 휘두르고 도주…고속도로 추격전 검거
- 김건희 여사 ‘임용 취소’ 행정심판, 기약 없이 공전
- 경찰,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핵심 피의자 배 씨 소환
-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 “800원 횡령 버스기사 해임 정당”
- AI가 극단적 선택 40대 구해…학습 통해 행동 포착
- 피싱 차단 앱 보내줬는데…알고 보니 피싱 일당
- [ET] 겨우 만 원 깎아주고 데이터는 80GB 줄였다…중간 없는 중간요금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