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美의장, 4일 판문점 JSA 방문한다.. 대북 메시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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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민주당)이 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3일 오후 우리나라에 도착한 펠로시 의장은 4일 오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한 뒤 오후엔 JSA를 둘러볼 예정이다.
펠로시 의장은 앞서 2019년 2월 우리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이젠 미국이 북한 인권 문제를 얘기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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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민주당)이 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3일 오후 우리나라에 도착한 펠로시 의장은 4일 오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한 뒤 오후엔 JSA를 둘러볼 예정이다.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펠로시 의장은 이번 JSA 방문에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보인다.
펠로시 의장은 앞서 2019년 2월 우리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이젠 미국이 북한 인권 문제를 얘기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펠로시 의장은 당시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의도는 비핵화가 아니라 남한을 비무장화하겠다는 것'이라며 검증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북한은 2018년 남북·북미정상회담 등에 앞서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유예'를 선언하고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소재 핵실험장을 '폐쇄'해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도 했으나, 올 들어 ICBM 시험발사를 재개한 데다 핵실험장 내 지하 갱도(3번 갱도)까지 복구까지 마쳐 현재 제7차 핵실험을 실시할 준비를 모두 끝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 1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대만, 우리나라, 그리고 일본으로 이어지는 인도·태평양 지역 순방에 나섰다.
펠로시 의장은 3일 오후 미 정부 전용기편으로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를 통해 우리나라에 입국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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