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동안은 처음" 외모 탓에 구직 실패 중국 청년 마침내 취업
전종헌 2022. 8. 3. 21:45
너무 어려 보이는 '동안' 외모 탓에 번번이 구직에 실패해 마음 고생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중국 청년이 마침내 취업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 남성의 딱한 사연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다.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광둥성 출신의 무성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1995년 8월생으로 올해 27세로, 그간 구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외모가 그의 발목을 항상 잡았다. 심지어 12살 소년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 신분증을 보여줘도 그가 27살이라는 사실을 잘 믿지 않았다고 한다.
회사 입장에서 그를 채용하고 싶어도 자칫 아동착취나 학대로 의심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고 한다. 중국 노동법은 16세 미만 아동 고용을 금지하고 있다.
공장 일을 구할 때도 함께 간 친구는 채용이 됐지만 무성은 고배를 마셨다고 한다. 무성은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부양하고 집안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기 때문에 거듭되는 구직 실패에도 계속 시도했다.
무성의 이런 사연은 지난달 22일 중국판 틱톡 '더우인'을 통해 전해졌고, 그의 구직 통로로 작용했다. 이 영상은 6만8000개의 공감을 얻으며 화제가 됐고 무성에게 구직 제안으로 이어졌다.
무성은 SNS를 통해 자신의 취업 성공 소식을 알렸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美 고용 둔화에도…매파 발언 쏟아낸 연준
- 주택·車할부대출 급증…美 가계빚 16조弗 최대
- 시진핑에 직격탄 날린 펠로시 "대만 위협 방치하지 않을 것"
- 美 `MZ개미 놀이터` 로빈후드 또 해고
- 美CIA의 천신만고 `21년 추적극`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초대형 베이커리 카페 늘어난 ‘진짜 이유’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취업비리X전처·전여친 사생활 폭로 파문 [MK★이슈]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