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기어이 득점포.. '강원 슈퍼노바' 양현준, '거함' 전북도 흠집 냈다

조남기 기자 2022. 8. 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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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노바' 양현준이 거함을 흠집 냈다.

스타플레이어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한번 더 보여준 경기였다.

전북은 경기 종료 직전 한교원이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양현준이 시즌 5호 골을 완성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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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춘천)

'슈퍼노바' 양현준이 거함을 흠집 냈다. 스타플레이어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한번 더 보여준 경기였다.

3일 오후 7시 30분,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강원 FC(강원)-전북 현대(전북)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2-1, 홈팀 강원의 승리였다. 강원은 후반 9분 양현준, 후반 43분 황문기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경기 종료 직전 한교원이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양 팀 모두 경기는 쉽지 않았다. 야간임에도 불구하고 찌는 듯한 날씨에 습도까지 높아 체력이 급격하게 저하됐다. 그런 와중에도 강원은 정신력을 발휘했다. 수비를 튼실하게 다진 뒤, 카운터 찬스가 왔을 때 재빠르게 전진하며 전북을 위협했다.

기점은 김대원과 양현준이었다. 두 선수는 서로가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며 패스를 전개했고, 달렸다. 전반전에도 한 차례 좋은 장면이 있었고, 후반전엔 좋은 장면을 넘어 골까지 만들어졌다.

후반 10분, 미드필더 서민우로부터 측면으로 넘어온 볼을 김대원이 캐치했다. 김대원은 반대편의 공간을 확인하자 지체없이 볼을 깔아 크로스를 시도했다. 볼을 절묘하게 흘러들어갔다. 전북 골키퍼와 수비진 사이를 지나 쇄도하던 양현준에게 닿았다. 양현준 역시 곧바로 마무리하며 전북의 골망을 갈랐다.

잠시 뒤엔 비디오 판독이 이어졌다. 서민우로부터 김대원에게 볼이 향할 때 오프사이드였느냐를 판별하는 시간이었다. 한동안의 적막 후 심판은 문제없는 장면임을 선언했다. 양현준이 시즌 5호 골을 완성한 순간이었다.

이날 양현준의 경기력은 완벽했다고 보긴 어렵다. 뛴 시간 전체를 훑어봤을 때 모든 순간이 매끄럽게 흘러가진 않았다. 그래도 한 방은 있었다. 문전 앞까지 진출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기어코 방점을 찍었다. 2002년생 양현준에겐 어떻게든 마무리를 했던 결과가 다소 부담이 있었을 근래에 큰 도움이 됐을 법하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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