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습 두방이면 충분했던' 강원, 전북에 2-1 승리[춘천에서]

김성수 기자 2022. 8. 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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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비를 굳게 잠그던 강원FC가 역습 두 방으로 대어 전북 현대를 잡아냈다.

강원은 3일 오후 7시 30분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29분 강원의 역습 상황에서 왼쪽 윙백 정승우가 후방 왼쪽 측면에서부터 드리블로 몰고 올라간 후 전북 페널티 박스 왼쪽 바로 앞의 공격수 발샤에게 왼발 패스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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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수비를 굳게 잠그던 강원FC가 역습 두 방으로 대어 전북 현대를 잡아냈다.

ⓒ프로축구연맹

강원은 3일 오후 7시 30분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 전북 한교원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8분 양현준, 후반 43분 황문기의 득점으로 강원이 승점 3점을 따냈다. 강원은 이 승리로 5경기 동안 이어졌던 전북전 무승(2무 3패)을 끊어냈다.

경기 초반 원정팀 전북이 먼저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홈팀 강원은 수비를 굳게 내리고 김대원-발샤-양현준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통한 역습을 노렸다.

계속해서 비슷한 양상이 이어지던 전반 27분 전북 김상식 감독은 22세 이하 자원인 이준호를 빼고 최전방에 외국인 공격수 구스타보를 투입하며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하지만 강원이 오히려 역습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선보였다. 전반 29분 강원의 역습 상황에서 왼쪽 윙백 정승우가 후방 왼쪽 측면에서부터 드리블로 몰고 올라간 후 전북 페널티 박스 왼쪽 바로 앞의 공격수 발샤에게 왼발 패스를 건넸다. 발샤가 공을 받아놓은 후 오른발 터닝슈팅을 가져갔지만 전북 골키퍼 송범근이 몸을 날려 공을 잡아냈다.

이어진 전반 34분에는 오른쪽 하프라인 밑의 양현준이 왼쪽 측면 앞의 김대원에게 오른발로 길게 찔러줬고 김대원이 빠르게 박스 안으로 밀고 들어간 뒤 수비를 흔들고 오른발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대 위로 뜨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양 팀은 이후로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전반전은 강원이 전북에 점유율 28-72로 크게 밀렸지만 오히려 유효슈팅은 강원이 2개 전북이 0개였다.

ⓒ프로축구연맹

강원 최용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최전방의 발샤와 중원의 한국영을 빼주고 각각 이정협과 서민우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4분 양현준이 박스 정면에서 이정협의 힐패스를 받은 후 오른쪽 측면의 김진호에게 내줬고 박스 안에서 김진호의 크로스를 바로 받아 번뜩이는 오른발 시저스 킥을 가져갔다. 하지만 골대를 넘어가면서 득점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 결실을 맺은 강원이었다. 후반 8분 후방에서 날아온 동료의 패스를 김대원이 왼쪽 측면에서 스피드를 살려 받았고 박스 왼쪽 측면까지 공을 드리블한 후 왼발 낮은 크로스를 문전에 찔렀다. 이를 전북 골키퍼 송범근과 수비수 윤영선이 서로 미루다가 처리하지 못했고 그대로 흐른 공이 양현준의 오른발에 걸리면서 골망이 출렁였다. 이는 최초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지만 긴 VAR 판독 끝에 양현준의 득점이 인정되면서 강원이 1-0으로 앞서갔다.

다급해진 전북은 후반 19분 한교원, 김보경, 문선민 등 전방 자원들을 한꺼번에 투입하면서 동점골을 위한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오히려 후반 43분 강원의 역습 상황에서 김대원의 도움을 받은 황문기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전북 한교원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강원의 승리를 막을 수 없었다.

ⓒ프로축구연맹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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