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데 헤아 모두 난감..백업 GK 폭로, "나 주전 자리 준다며!"

오종헌 기자 2022. 8. 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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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헨더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야 했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헨더슨은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이다.

자연스럽게 맨유는 다비드 데 헤아와 헨더슨을 모두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이어 헨더슨은 "유로2020 이후 주전 수문장이 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코로나19에 걸리며 변수가 발생했고, 이후 누구도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난 지금 내 나이에 12개월이나 경기에 뛰지 않고 낭비하는 건 범죄라고 생각했다. 노팅엄에 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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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딘 헨더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야 했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헨더슨은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이다. 2015년부터는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임대를 다녔다.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시기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임대 시절이었다. 그는 2018-19시즌 셰필드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 있을 때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하며 팀의 승격에 기여했다.

맨유로 복귀한 헨더슨은 곧바로 재계약을 맺은 뒤 다시 셰필드로 임대를 떠났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헨더슨은 통했다. 안정적인 선방 능력으로 셰필드가 리그 최소 실점 4위(29실점)을 기록하는 데 힘을 보탰다. 자연스럽게 맨유는 다비드 데 헤아와 헨더슨을 모두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헨더슨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걸출한 골키퍼 두 명을 보유하고 있지만 주전은 데 헤아로 정해져 있었다. 지난 시즌 헨더슨은 철저한 백업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잉글랜드 FA컵 한 경기씩 뛰었다. EPL 출전 기록은 아예 없었다. 

결국 헨더슨은 다시 한번 임대를 모색했다. 정기적인 출전을 위해서다. 결국 맨유는 지난달 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헨더슨이 한 시즌 동안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떠난다. 헨더슨은 이적 조항에 따라 맨유와의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헨더슨의 행선지 노팅엄은 이번 시즌 새롭게 EPL에 합류하게 된 승격팀이다. 노팅엄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 4위를 기록한 뒤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을 확정했다. 무려 23년 만의 EPL 무대로 돌아왔다. 헨더슨은 셰필드 시절처럼 다시 한번 승격 첫 해를 보내는 팀에서 뛰게 됐다. 

이런 가운데 헨더슨이 임대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3일 영국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12개월은 선수 생활에 있어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 지난 여름 임대 제의를 받았지만 맨유 측에서 나에게 주전 자리를 보장해줄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모두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헨더슨은 "유로2020 이후 주전 수문장이 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코로나19에 걸리며 변수가 발생했고, 이후 누구도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난 지금 내 나이에 12개월이나 경기에 뛰지 않고 낭비하는 건 범죄라고 생각했다. 노팅엄에 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언급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맨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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