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바다로 1] 해양치유란?..국내외 해양치유산업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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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독일, 이스라엘 등 해외에서 일찌감치 주목하며 안착시켜온 산업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국내외 해양치유산업의 현주소를 살펴봤습니다.
해외에서는 일찌감치 해양치유산업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다양한 국내외 사례들이 해양치유산업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주고 있는 가운데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의 잠재력을 어떻게 이끌어 내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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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와 독일, 이스라엘 등 해외에서 일찌감치 주목하며 안착시켜온 산업이 있습니다.
바로 '해양치유'입니다.
JIBS는 제주 해양치유산업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성공적인 도입을 위한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첫 번째로, 국내외 해양치유산업의 현주소를 살펴봤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섬을 둘러싸듯 펼쳐진 백사장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전라남도 완도군의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입니다.
완도군은 풍부한 해양 자원을 바탕으로, 지난 2015년부터 해양치유산업의 문을 꾸준히 두드려왔습니다.
바닷물과 해변의 모래, 해조류, 해양 기후를 비롯해 바다의 모든 것이 해양치유자원입니다.
권민지 기자
"바다의 자원을 건강과 회복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을 해양치유라고 합니다. 아직은 낯선 개념인 해양치유를 알리기 위해서 완도군은 여름 한 달 동안 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조류를 활용한 천연팩 체험과 조개비누 만들기 체험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시정 / 경기도 이천시
"재작년에도 왔었거든요. 그래서 다시마 팩 체험도 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이런 것들 이용해서 (체험하면서) 해양식물, 해양자원들과 더 친숙해진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해양치유밥상도 주요 해양치유 콘텐츠 중 하나입니다.
톳과 미역 등 완도의 특화 자원인 해조류를 비롯해 완도 바다에서 생산된 식재료로 밥상을 채웠습니다.
이처럼 해양치유는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개발되고 있습니다.
최선이 / 'ㅁ'음식점 대표
"(처음에는) 주민분들은 해양치유가 과연 뭘까 굉장히 의아해하고 남의 나라 얘기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이제는) 신지도라는 섬 전체가 해양치유 단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부지런히 하고 있죠."
현재 우리나라의 해양치유산업은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수준입니다.
해외에서는 일찌감치 해양치유산업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출처 : 와덴해 월드 헤리티지
독일 와덴해는 대표적인 해양치유 관광지 중 한 곳입니다.
갯벌걷기와 생태체험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은 코로나 19 팬데믹에도 연간 6천만 명을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안야 스책체신스키 / 독일 와덴해스쿨 국제협력 담당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머드를 활용하는 것을 비롯한 치유활동은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양치유는) 정신 건강이나 휴양, 재활 등에도 좋습니다."
출처 : 페닌슐라 온천
호주에서도 해수와 온천을 융합한 치유산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프랑스에는 80여개의 해양치유시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김충곤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세계적으로 볼 때는 이 해양치유산업이 웰니스 산업에서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한 20~30% 정도로 생각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해양치유가 지금 막 준비 단계(이지만) 앞으로 해양치유가 웰니스 산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증가할 거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국내외 사례들이 해양치유산업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주고 있는 가운데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의 잠재력을 어떻게 이끌어 내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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