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정부 대응, 29%만 "잘한다"

허남설 기자 2022. 8. 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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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저..방역 신뢰도 떨어져

대통령과 정부가 코로나19에 잘 대응하고 있다는 여론이 역대 최저치로 줄었다. 원숭이두창 대응에 대해서도 잘하고 있다는 여론이 급감했다. 정부 방역에 대한 신뢰도가 상당히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3일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2주마다 조사해 공개하는 ‘코로나19 정기 인식조사’를 보면, 최근 조사에서 ‘대통령과 정부가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9%로 지난 조사보다 12%포인트 떨어졌다.

‘정부가 잘하고 있다’는 응답의 비율은 한국리서치가 2020년 2월부터 같은 조사를 해온 이래 가장 낮았다. 코로나19가 막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 2월(42%), ‘델타’ 변이 유행이 거셌던 2021년 12월(41%)보다도 10%포인트 이상 낮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5월20~23일 조사에서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3%였다. 하지만 7월부터 급감했다.

원숭이두창 관련 조사에서도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5%로, 직전 조사 기간인 지난 7월1~4일에 비해 19%포인트 급감했다.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2%포인트 증가해 40%였다. 한국리서치 ‘여론 속의 여론’ 연구진은 “방역시스템에 대한 국민 불안감과 불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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