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가면' 이중문, 母 나영희에 분노→전처 차예련에 "사랑해" [★밤Tview]

[스타뉴스 이상은 기자]

'황금가면'에서 이중문이 나영희와 갈등 후 차예련을 찾아가 용서를 구하며 고백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에서는 SA 그룹 홍진우(이중문 분) 사장이 어머니 차화영(나영희 분)에 분노한 뒤 전처 유수연(차예련 분)을 찾아가 용서를 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연락 두절 중인 홍진우는 술에 취한 모습으로 차화영의 회장실에 나타났다. 차화영은 화를 내며 "잘 한다. 아주 잘해. (경합) 심사에는 나타나지 않더니 어디를 쏘다니다 여기서 이러고 있어"라며 소리쳤다. 이에 홍진우는 "예. 어머니 아들 진우 여기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차화영은 "유수연 그 계집애가 시키든?"라고 물었고, 술에 취한 홍진우는 "어머니는 어떻게 책임 지실 건데요? 어머니 때문에 내 가정이 무너졌어요. 인생이 다 망가졌다고요. 어머니부터 책임지세요. 책임 지시라고요"라며 소리쳤다. 차화영은 "또 그 이야기야? 다 너 위해서.."라며 말을 이어가려 했지만 홍진우는 말을 끊었다.

이어 홍진우는 "아니요. 어머니 위해서겠죠. 어머니만 아니었어도 수연이랑 헤어지지도 않았고, 서준이(정민준 분)가 아프지도 않았어요. 저딴 사기꾼 여자(연민지 분)랑 결혼할 일도 없었어요. 어머니 아들로 태어난 게 너무 끔찍해요. 끔찍해서 미칠 것 같다고요"라고 말했고, 차화영은 홍진우의 따귀를 때렸다.

이후 술에 취한 홍진우는 회사 복도를 서성이며 "수연아 유수연"이라며 유수연을 찾았다. 이때 복도를 지나던 유수연은 홍진우를 발견했고 다가갔다. 홍진우는 유수연에게 무릎 꿇으며 "수연아. 내가 잘못했어. 내가 나빴어. 수연아 내가 잘못했어. 내가 이렇게 빌게 나 좀 살려주라"라고 용서를 빌었다.

유수연은 홍진우에게 "일어나. 보는 눈 많아"라고 말했다. 유수연은 그때 걸어오는 전 시어머니 차화영을 발견하고 홍진우 앞에 앉으며 보란듯이 포옹했다. 이어 "울지 마"라며 위로했고, 홍진우는 "사랑해 수연아"라며 고백했다. 이를 본 차화영은 직원에게 두 사람을 떼어 놓으라고 명령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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