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인천, 김보섭 선제골에도 수원FC와 1-1 무..'5위 유지'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인천)] 선제골에도 인천 유나이티드는 승리하지 못했다. 

인천은 3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에서 수원FC와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인천은 5위를 유지했고 수원FC는 6위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

인천 유나이티드(3-4-3) : 이태희(GK)-델브리지, 강민수, 김동민-민경현, 김도혁, 이명주, 김준엽-홍시후, 에르난데스, 아길라르

수원FC(3-4-3) : 박배종(GK)-잭슨, 김건웅, 신세계-박민규, 박주호, 정재용, 정동호-정재윤, 김현, 이기혁

[전반전] '김현 골 취소'…접전 속 0-0

인천이 빠른 시간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5분 아길라르가 내준 패스를 김준엽이 잡았고 다시 아길라르에게 내줬다. 아길라르는 왼발 슈팅을 날렸는데 박배종 선방에 막혔다. 수원FC도 바로 반격했다. 전반 6분 정재윤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 정확도가 떨어져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두 팀 모두 주도권을 잡기 위해 애썼다. 전반 19분 홍시후 슈팅을 박배종이 선방했다. 이어지는 정동호 슈팅도 박배종이 쳐냈다. 수원FC는 정재윤을 빼고 니실라를 추가하며 공격에 힘을 더했다. 전반 23분 김현이 득점을 올렸으나 이전 상황에서 반칙이 인정되며 취소됐다.

한숨을 돌린 인천은 공격에 집중했다. 전반 26분 이명주가 기습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박배종이 막았다. 전반 32분 에르난데스가 연결한 패스를 홍시후가 잡아낸 뒤 아길라르에게 보냈다. 아길라르의 왼발 슈팅은 골문 옆으로 갔다. 전반 35분 박민규가 단독 돌파로 활로를 열고 중앙으로 패스를 줬다. 니실라가 슈팅으로 만들었으나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

수원FC가 전진 압박으로 인천을 통제하고 기회를 창출했다. 전반 38분 정재용 슈팅은 골문 위로 향했다. 전반 40분 정동호가 날카로운 침투를 했으나 인천 수비에 막혔다. 아길라르 슈팅까진 나왔는데 박배종이 잡아냈다. 전반 추가시간 나온 이명주 슈팅은 수원FC 육탄 수비에 막혀 좌절됐다. 전반은 0-0으로 끝이 났다.

[후반전] 김보섭 장군-김현 멍군...1-1 종료 

후반 시작과 함께 인천은 홍시후를 빼고 김보섭을 투입했다. 수원FC는 이기혁, 잭슨 대신 이영준, 곽윤호를 내보냈다. 김보섭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4분 에르난데스가 흘려준 공을 김보섭이 밀고 들어가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다. 침착한 슈팅으로 수원FC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는 만회골을 위해 노력했다. 인천은 후반 16분 중원 강화를 목적으로 이강현을 넣었다.

수원FC 반격이 거셌지만 인천도 수비만 하지 않았다. 후반 16분 에르난데스 헤더는 박배종 정면으로 갔다. 후반 21분 수원FC 집중력이 떨어졌을 때 민경현이 슈팅을 기록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수원FC는 부상 우려가 있는 신세계를 불러들이고 장혁진을 투입했다. 후반 24분 혼전 상황에서 김현이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실점 후 인천은 송시후, 이동수를 넣어 기동력을 확보했다.

역전까지 노린 수원FC는 후반 31분 신재원을 추가했다. 후반 35분 에르난데스가 슈팅을 했으나 마무리가 안 됐다. 인천은 강윤구 카드를 활용하며 측면에 힘을 줬다. 후반 추가시간 강윤구 슈팅은 빗나갔다.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경기결과]

인천 유나이티드(1) : 김보섭(후반 4분)

수원FC(1) : 김현(후반 24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