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교부 "펠로시 대만 방문은 中 주권에 대한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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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것은 중국을 향한 '도발'이라고 러시아 외교부가 비판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디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3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아태지역 긴장감이 높아졌다"며 그의 방문이 '도발'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세계 대전 위협이 얼마나 고조됐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큰말은 하지 않겠다. 그렇게 시끄럽고 무서운 말을 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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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정치적 목표도 도발 통해 달성 안될 것"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것은 중국을 향한 '도발'이라고 러시아 외교부가 비판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디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3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아태지역 긴장감이 높아졌다"며 그의 방문이 '도발'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세계 대전 위협이 얼마나 고조됐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큰말은 하지 않겠다. 그렇게 시끄럽고 무서운 말을 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일축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어 "어떠한 정치적 목표도 펠로시 의장의 도발적인 행위를 통해 달성돼서는 안되며, 달성 할 수 없다고 확신한다. 우리는 중국의 주권을 강화하기 위한 신중하고 균형 잡힌 조치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펠로시 의장 등 미 의회 대표단은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후 10시43분(한국시간 11시43분)께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했다.
당초 펠로시 의장은 지난 4월 대만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정을 연기했다.
중국 측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군사적 대응을 예고하며 4일부터 대만 포위 군사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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