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해수욕장 인근 싱크홀..'쾅' 소리나며 편의점 무너져

조성진 기자 2022. 8. 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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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강원 양양군 낙산해수욕장 인근에 깊이 5m의 대형 싱크홀(지반침하)이 생겨 편의점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올 초부터 사고 주변 지역에서 크고 작은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양양군이 자세한 원인 규명에 나섰다.

이날 오전 6시 40분쯤 양양군 강현면 낙산해수욕장 인근 생활형 숙박시설 공사 현장 주변에서 가로 12m, 세로 8m, 깊이 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해 주변의 편의점 건물이 일부 붕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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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해수욕장 인근 공사 현장에서 가로 12m, 세로 8m, 깊이 5m 크기의 싱크홀(지반 침하)이 발생해 주변 편의점 건물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3일 오후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해수욕장 인근에서 발생한 싱크홀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근 지상 20층 규모 생활형 숙박시설 공사

올해 들어 수차례 지반침하 나타나

3일 강원 양양군 낙산해수욕장 인근에 깊이 5m의 대형 싱크홀(지반침하)이 생겨 편의점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올 초부터 사고 주변 지역에서 크고 작은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양양군이 자세한 원인 규명에 나섰다.

이날 오전 6시 40분쯤 양양군 강현면 낙산해수욕장 인근 생활형 숙박시설 공사 현장 주변에서 가로 12m, 세로 8m, 깊이 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해 주변의 편의점 건물이 일부 붕괴됐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편의점 주인과 현장 인근 숙박시설 투숙객 96명이 긴급 대피하는 혼란을 겪었다.

편의점 주인 A(44) 씨는 "아침에 배송된 온 물건을 정리하던 중 ‘쾅’하는 소리가 나서 나와보니 편의점 뒤편의 땅이 꺼져 있고 건물 일부분이 허공에 들려 있었다"며 "곧바로 무너져 내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고 발생 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통제선을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 양양군은 낙산해수욕장 행정봉사실에 관련 부서가 참여한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파손된 상수도관을 복구하고 가스시설을 점검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 강원도와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국토안전관리원 관계자도 현장을 찾아 사고 내용을 확인했다.

주민들은 이전에도 사고 발생 부근에서 수차례 지반침하가 일어나는 등 싱크홀 징후를 보였다고 증언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올 들어 수도관 복구 작업을 3, 4차례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지점 근처에서는 현재 지상 20층 규모의 생활형 숙박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 기간은 내년 12월까지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 일대 싱크홀 사고로 파열된 수도관을 복구하는 작업만 3∼4차례 했다"며 "터파기로 흙을 퍼내면 지하수가 공사 현장으로 쏠리는데, 이 때문에 싱크홀이 자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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