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코페' 김준호, "올해 10살 된 페스티벌 자식처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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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이 3년 만에 오프라인 축제로 돌아온다.
'부코페' 조직위는 3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K코미디의 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올해 '부코페'는 국제코미디페스티벌협회(ICFA) 8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과 총회 개최 등 축제 기간 교류하고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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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팡파르 'K코미디 새 지평'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이 3년 만에 오프라인 축제로 돌아온다.
올해 10회를 맞은 '부코페'는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부산 해운대를 중심으로 시내 각지에서 분산 개최된다.
'부코페' 조직위는 3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K코미디의 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BICF 집행위원장 김준호를 비롯해 김대희, 성하묵, 조윤호, 오나미 등이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집행위원장 김준호는 "'한 해만 더하자, 더하자' 하다가 10회까지 오게 됐다. 저는 자식이 없어서 페스티벌을 제 자식처럼 사랑한다. 우리 아이가 10살이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준호는 "처음엔 집행할 돈이 없었다. 1회 때 서로 모르는 기자분들을 여관에 넣어 욕을 먹기도 했다. 지금은 숙소 문제도 많이 해결됐고 행사가 끝난 후 담소를 나누며 술 한잔 기울이기도 한다"며 그간의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올해 '부코페'는 국제코미디페스티벌협회(ICFA) 8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과 총회 개최 등 축제 기간 교류하고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오는 19일 화려한 개막식과 코미디페스티벌의 상징인 블루카펫, 갈라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서막을 올린다. 이어 8월 20일부터 28일까지 해운대구, 남구 등을 비롯한 부산 전역에서 국내외 유명 코미디 공연팀의 수준 높은 극장 공연이 펼쳐진다.
라인업에는 '옹알스', '까브라더쑈', '쇼그맨', '숏박스', '서울 코미디 올스타스', '급식왕', '슈퍼스타코리아(개그쟁이)', '희극상회', '변기수의 (목)욕쇼', '잇츠 홈쇼핑 주식회사', '투깝쇼' 등이 이름을 올렸다.
'부코페'는 2013년 8월 '부산바다, 웃음바다'라는 주제로 아시아 최초 코미디 페스티벌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코미디계의 새 지평을 열며 K 코미디의 긍정적인 미래와 앞으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조명하는 역할을 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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