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절친'이 사랑받는 이유..콘테가 인정한 '긍정맨'

김환 기자 2022. 8. 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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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절친으로 유명한 벤 데이비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인정한 '긍정맨'이었다.

데이비스의 주 포지션은 왼쪽 풀백이지만, 지난 시즌 콘테 감독이 부임한 뒤에는 쓰리백의 왼쪽 센터백 역할을 소화했다.

데이비스는 콘테 감독이 부임한 뒤 리그 27경기 중 26경기, 시즌 전체로는 36경기 중 34경기에 출전하며 철강왕의 면모를 자랑했다.

데이비스는 다음 시즌에도 콘테 감독과 함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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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손흥민의 절친으로 유명한 벤 데이비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인정한 ‘긍정맨’이었다.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토트넘 훗스퍼의 ‘언성 히어로’였다. 데이비스의 주 포지션은 왼쪽 풀백이지만, 지난 시즌 콘테 감독이 부임한 뒤에는 쓰리백의 왼쪽 센터백 역할을 소화했다. 쓰리백을 기반으로 한 포메이션을 활용하는 콘테 감독은 왼쪽 센터백 자리에 왼발잡이를 두는 것을 선호하지만, 토트넘에 왼발잡이 센터백이 없었기 때문에 대안책으로 데이비스를 배치한 것이다.


익숙하지 않은 자리에서 뛰었지만, 데이비스는 안정적인 빌드업과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토트넘의 뒷문을 굳게 잠그며 콘테 감독 아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수혜자가 된 데이비스다.


데이비스는 콘테 감독이 부임한 뒤 리그 27경기 중 26경기, 시즌 전체로는 36경기 중 34경기에 출전하며 철강왕의 면모를 자랑했다. 부상도 없이 감독이 원하는 바를 해내는 데이비스가 콘테 감독의 신임을 받는 것은 당연했다.


활약에 힘입어 재계약도 체결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25일 데이비스와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데이비스는 다음 시즌에도 콘테 감독과 함께하게 됐다.


콘테 감독도 데이비스와의 동행이 연장된 것에 대해 기뻐했다. 콘테 감독은 영국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고, 정말 좋은 선수였기 때문에 재계약을 맺을 자격이 있었다”라며 데이비스의 재계약에 기쁨을 표했다.


데이비스는 콘테 감독이 인정한 긍정맨이었다. 콘테 감독은 이어 “데이비스의 태도는 항상 긍정적이다. 데이비스와 같은 선수를 베스트 일레븐이나 벤치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데이비스의 태도를 칭찬했다.


데이비스는 다음 시즌에도 왼쪽 센터백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클레망 랑글레가 바르셀로나에서 임대로 합류하기는 했으나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진 상태도, 데이비스가 이미 지난 시즌 충분히 좋은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또한 왼쪽 사이드백으로 돌아가려고 해도 이미 이반 페리시치와 라이언 세세뇽이 있어 주전 경쟁이 덜한 센터백에 남아있는 것이 낫다. 콘테 감독도 자신이 신뢰하는 선수인 데이비스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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