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로또', 과천·하남 '줍줍' 특공 3가구 모집에 4260명 몰렸다

김서연 2022. 8. 3. 20: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과천·하남시에서 시세 차익 10억원을 기대할 수 있는 '무순위 청약(줍줍)' 특별공급 3가구 모집에 4260명이 몰렸다.

지난 5월 과천시 원문동에서 진행된 '과천위버필드'(과천주공2단지 재건축)의 무순위 청약에서는 4가구 모집에 총 8531명이 신청, 평균 21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천 자이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경기도 과천·하남시에서 시세 차익 10억원을 기대할 수 있는 '무순위 청약(줍줍)' 특별공급 3가구 모집에 4260명이 몰렸다. 특히 공공택지 민간 분양 물량인 하남 학암동 위례포레자이는 403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천 역시 특공 흥행에 성공하면서 4일 예정된 일반 공급 물량 '줍줍'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과천 자이, 2가구 모집에 230건 접수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과천시 별양동 과천자이(과천주공 6단지 재건축) 전용면적 59㎡ 2가구(노부모·다자녀)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총 230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이중 노부모 부양은 1가구 모집에 123가구가 몰려, 1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자녀 가구 1가구 모집에는 107가구가 몰려, 10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 당첨자 계약 이후 계약 포기나 청약 당첨 부적격으로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에 대해 청약을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정하는 것을 말한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아 '줍줍'이라고도 불린다.

이날부터 4일까지 전용면적 59㎡ 11가구와 84㎡ 1가구 등 총 1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실시된다.

이날 특공 물량 2가구를 제외하고 4일에는 전용 59㎡ 9가구와 전용 94㎡ 1가구가 일반 공급된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8억1790만원에서 9억1630만원이다. 전용 84㎡는 9억7680만원이다.

이 단지의 경우 전용 84.93㎡가 지난달 16일 20억5000만원(7층)에 중개 매매된 것을 감안하면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온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과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 가구 구성원의 요건을 충족한 세대주면 청약할 수 있다. 외국인은 청약할 수 없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9일, 계약일은 17일이다.

특히 당첨자는 실거주 의무가 없어 전셋값으로 잔금을 치를 수 있다. 지난달 3일 전용 84.98㎡가 11억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돼 전세 시세가 분양가보다 높다.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한 뒤에는 즉시 매매도 가능하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20%로, 나머지 잔금 80%는 실입주일(올해 10월 중) 전에 완납해야 한다.

지난 5월 과천시 원문동에서 진행된 '과천위버필드'(과천주공2단지 재건축)의 무순위 청약에서는 4가구 모집에 총 8531명이 신청, 평균 21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위례포레 자이 투시도

■하남 위례포레자이, 4030대1 경쟁률
이날 진행된 하남시 학암동 위례포레자이 전용 131.8877㎡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서 4030건이 접수돼 403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는 9억2521만원이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가 주변 새 아파트 매매가로 추정한 시세는 20억원 이상이다.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온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하남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 청약할 수 있다. 외국인은 청약할 수 없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8일이며 계약일은 16일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20%로, 나머지 잔금 80%는 계약일로부터 2개월 이내로 예정돼있다.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공택지 민간분양으로 공급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로 최초 입주 가능일로부터 5년간 거주 의무 기간이 적용되며, 당첨일로부터 10년간 전매도 금지된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