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분데스리거..이재성·정우영 개막전 출전 기대

[앵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가 우리 시간으로 오는 토요일 개막합니다. 축구팬들은 이재성과 정우영, 이동경과 이동준 등 해외파 선수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건강하게 시즌을 맞은 분데스리거 맏형 이재성.

지난 시즌 4골과 3개의 도움으로 마인츠 중원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지만, 잇단 무릎 부상으로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

부상 후유증으로 벤투호의 6월 A매치에 뛸 수 없었던 이재성은 점차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뉴캐슬과의 프리시즌 경기 출전에 이어 1일 아우에와의 독일축구협회 포칼 1라운드에 선발로 나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빼어난 탈압박 능력을 보여주며 무난한 활약을 펼친 이재성은 6일 밤 보훔과의 원정 개막전 출전이 기대됩니다.

6월 파라과이와의 대표팀 친선전에서 동점골을 넣었던 프라이부르크 정우영 역시 좋은 출발이 예상됩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5골·2도움을 올린 정우영은 최근 프리시즌 경기와 포칼 1라운드에서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줬습니다.

나란히 독일 진출 후 부상으로 쓰러졌던 이동경과 이동준은 자존심 회복을 위한 출발점에 섰습니다.

이동경은 1부로 승격한 샬케04와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연장 계약을 한 뒤 아마추어팀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보인 반면, 무릎을 다쳤던 헤르타 베를린의 이동준은 프리시즌에서 허벅지 근육까지 다쳐 다시 재활을 하고 있습니다.

분데스리가를 누빌 이들 4총사가 소속팀 활약을 바탕으로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벤투호에 승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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