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빈 스컬리 추모.."MLB와 미국은 훌륭한 사람을 잃었다"

서장원 기자 2022. 8. 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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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별세한 빈 스컬리를 추모했다.

박찬호는 3일 자신의 SNS에 스컬리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추모글을 게재했다.

한편 박찬호 외에도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다저스에서 뛰었던 야시엘 푸이그(키움 히어로즈)도 SNS를 통해 "당신은 내게 야생마라는 별명을 지워줬고, 나에게 사랑을 줬고, 아버지처럼 안아줬다"며 "가슴이 매우 아프다. 당신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추모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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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별세..향년 94세
다저스에서 뛴 푸이그도 SNS 통해 추모
박찬호가 3일(한국시간) 별세한 빈 스컬리를 추모했다.(박찬호 SNS 캡처)ⓒ 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별세한 빈 스컬리를 추모했다.

박찬호는 3일 자신의 SNS에 스컬리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추모글을 게재했다.

오랜 기간 '다저스의 목소리'로 활약하다 2016년 은퇴한 스컬리는 한국시간으로 3일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박찬호는 1994년부터 2001년까지 다저스 소속으로 활약했다. 1950년부터 무려 67년 간 다저스 경기를 전담 중계한 스컬리와 인연도 깊다.

박찬호는 "기억합니다. 그의 목소리를, 그와의 악수들을, 승리 투수가 되면 그가 해줬던 축하의 말들을, 그가 들려줬던 오랜 스토리들을, 그와 함께했던 특별한 식사시간들을"이라며 스컬리와 함께한 추억을 돌아봤다.

이어 "그 속에서 많은 야구역사를 배우고 많은 감동을 느끼고 나의 미래를 그렸다"면서 "그가 자리했던 중계석의 의자에는 너무나 많은 스토리가 물들어있다"고 스컬리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나타냈다.

더불어 "훌륭한 사람, 훌륭한 야구인 빈 스컬리씨를 기억한다. 메이저리그와 미국은 훌륭한 사람을 잃었다. 내 기억속에 있는 멋쟁이 빈 스컬리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추모했다.

한편 박찬호 외에도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다저스에서 뛰었던 야시엘 푸이그(키움 히어로즈)도 SNS를 통해 "당신은 내게 야생마라는 별명을 지워줬고, 나에게 사랑을 줬고, 아버지처럼 안아줬다"며 "가슴이 매우 아프다. 당신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추모의 글을 남겼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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