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시위가 충돌로?..미중갈등 심화될 듯
[뉴스데스크] ◀ 앵커 ▶
보신대로 대만 해협을 사이에 두고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
이 긴장이 과연 직접적인 충돌로 이어질까, 포함해서 현재 상황 더 알아보겠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이해인 특파원, 중국군의 실탄 사격 훈련, 대만을 완전히 둘러싸겠다는 건데, 대만이 군사적으로 대응을 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까?
◀ 기자 ▶
앞서 보신 것처럼 이번 훈련으로 대만은 영해와 영공 대부분이 사실상 막혔습니다.
관영매체인 환구시보는 대만군 퇴역장교의 말을 인용해 이번 훈련이 중국이 대만을 무력으로 통일하고자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라도 소개했습니다.
일종의 예행연습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건데 여기에다 중국이 그동안 했던 경고의 수위로 볼 때, 일단 7일까지 나흘간 훈련을 한다고 했지만,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중국군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대만이 느끼는 압박은 커질 수 밖에 없고, 미국도 중국의 압박에 가만히 당하고만 있는 모양새는 취하고 싶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일단은 중국도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떠난 이후인 내일부터 훈련을 시작한다는 점과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가 대만 인근에 가 있는 등 확전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어떤 한계선은 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좀 더 우세한 것 같습니다.
◀ 앵커 ▶
분명한 건 펠로시 의장의 대만방문으로 중국은 자존심을 세게 구겼다는 겁니다.
미중간 갈등 구도, 더 악화될 수 밖에 없을 거 같은데요?
◀ 기자 ▶
네, 그렇지 않아도 악화되던 관계에 기름을 부었다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특히 중국은 미국이 자신들의 핵심 이익을 건드렸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반중국 포위망에 맞서 반미 진영 결집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국은 노골적으로 러시아의 편을 들지는 않고 있는데, 러시아는 오늘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비판하며 중국 편을 들었습니다.
미국대 중국·러시아의 중립지대가 없는 신냉전 구도가 생각보다 더 빨리 다가올 수도 있다는 말이 그래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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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상민
이해인 기자 (lowto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94915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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