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 신설' 이상민 두고 이재명 "탄핵 발의해야" VS 박용진 "법률 충분 검토 후 해야지"

김경호 2022. 8. 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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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에 도전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대해 탄핵을 발의해야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박 후보는 "제가 당 대표가 되면 화전양면, 능수능란한 대여 공략 모습을 보게될 것이다. 이 후보가 지금 당 대표가 되면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 카드를 꺼내들 것처럼 말씀하는데 그러면 이슈가 탄핵이냐 아니냐로 간다. 이건 능수능란한 대응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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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서 윤석열 정부 탄핵 가능성 언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후 인천 부평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인천지역 당원 및 지지자들과의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뉴스1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에 도전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대해 탄핵을 발의해야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후보는 3일 제주MBC에서 진행된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자유주제 주도권 토론 시간에 박용진 후보를 향해 “저는 지금 현 정부가 법과 또 최상위 규범인 헌법을 위반해 경찰국을 만들겠다는 것을 포함해 여러 가지 시행령에 의존하는 행정을 하려는 시도들에 대해 강력한 탄핵 발의라든지 이런 걸 해야한다는 생각”이라며 입장을 물었다.

이에 박 후보는 “제가 당 대표가 되면 화전양면, 능수능란한 대여 공략 모습을 보게될 것이다. 이 후보가 지금 당 대표가 되면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 카드를 꺼내들 것처럼 말씀하는데 그러면 이슈가 탄핵이냐 아니냐로 간다. 이건 능수능란한 대응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경찰들이 반발하고, 시민들이 반발하고, 여러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이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무능함과 무도함을 드러낼 수 있는 이 사안을 민주당이 갑자기 탄핵안을 꺼내들면서 국면이 달라져 버리지않나. 충분히 법률적 검토를 하고 말씀을 꺼내야지, 당 대표가 그걸 툭 던져놓고 나면 갑자기 국면이 달라져버리는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저는 툭 던지지 않았다”며 “국민들의 관심이 다른 데로 옮겨가지 않느냐. 저는 헌정질서를 지키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과 규칙을, 또 우리가 합의한 최고의 규범을 지키지 않는 그런 국정에 대해서 당연히 책임을 물어야 될 것”이라며 “이것이 가장 국민들의 큰 관심사가 되는 것은 이런 일이 또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저는 너무 정략적 사고 또는 너무 계산된 사고보다는 원칙에 입각해서 국민들의 뜻과 헌법과 법률을 지켜나가는 것이 정말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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