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호날두 행동에 결국 폭발.."납득이 안 된다"

김환 기자 2022. 8. 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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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행동에 분노했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에 대해 "난 이 점을 납득할 수 없다. 내 생각에 이건 모두에게 절대 허용되지 않는 일이다. 우린 팀이고, 선수라면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함께 있어야 한다"라며 경기장을 일찍 떠난 호날두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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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행동에 분노했다.


호날두의 태도 논란이 연일 화제다. 호날두는 가족과 관련된 사정이 있다며 훈련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했다. 맨유가 태국과 호주, 노르웨이에 있을 때에도 호날두는 홀로 집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할 뿐, 팀의 프리시즌 훈련을 함께할 생각은 없어 보였다.


하지만 맨유가 잉글랜드에 오자, 호날두도 돌아왔다. 맨유는 지난 1일(한국시간) 프리시즌 마지막 일정이었던 라요 바예카노와의 친선경기를 치렀다. 호날두는 바예카노전이 열리기 전부터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 출전을 암시했고, 훈련장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자신이 맨유에 돌아왔음을 알렸다. 그러나 호날두의 복귀를 환영하는 팬들은 거의 없었다.


호날두의 기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바예카노전에 선발로 출전한 호날두는 전반전 내내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텐 하흐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호날두를 대신에 아마드 디알로를 투입했다. 호날두는 쓸쓸한 표정과 함께 벤치로 돌아갔다.


벤치에 앉은 호날두는 곧바로 짐을 쌌다. 한 팬이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는 호날두의 사진을 찍어 SNS에 퍼트렸고, 다수의 현지 매체들이 이를 보도했다. 게다가 호날두가 쿨링 브레이크 도중 텐 하흐 감독의 지시를 듣지 않았고, 심지어 호날두는 당초 선발 명단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출전 의사를 드러내며 선발로 출전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결국 참다못한 텐 하흐 감독도 폭발했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 후 “호날두는 그동안 훈련에 많이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선수단과 맞지 않는다”라며 호날두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그러나 경기장을 일찍 떠나는 행동은 참을 수 없었던 것 같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에 대해 “난 이 점을 납득할 수 없다. 내 생각에 이건 모두에게 절대 허용되지 않는 일이다. 우린 팀이고, 선수라면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함께 있어야 한다”라며 경기장을 일찍 떠난 호날두를 비판했다.


호날두의 기행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맨유의 입장은 단호하다. 맨유는 호날두를 팔지 않고 다음 시즌에도 함께 하겠다는 생각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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