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타우로스' 감염 5명 추가..충남 30대 1명 확진

네팔에서 입국..3차접종 완료

지난달 24일 대전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 마련된 유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최은성 기자

코로나19 우세종 BA.5 변이보다 면역회피성과 전파력이 더 강한 BA.2.75변이(일명 '켄타로우스') 국내 확진자가 5명 추가된 가운데 이중 1명은 충남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BA.2.75 변이 감염 환자가 5명 추가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4명은 인도, 1명은 네팔에서 온 해외유입 사례로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네팔에서 온 1명은 충남에 사는 30대로 3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입국 당일인 지난달 26일 무증상 확진됐고 경증으로 재택치료를 받다가 전날 격리해제됐다.

다른 4명은 모두 인천 출신이며 인도에서 입국했다. 이들 중 3명은 일가족으로 3차접종을 완료한 30대 1명과 미접종자인 10세 미만 2명으로 이뤄졌다. 이 가족은 지난달 27일 입국해 28일 무증상으로 확진됐으며 현재 경증으로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

10세 미만 BA.2.75 확진자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전남에서 가족인 10대 2명이 BA.2.75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나머지 1명은 3차접종을 완료한 50대로 입국일인 지난달 29일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현재 경증으로 재택치료 중이다.

국내 누적 BA.2.75 확진자 14명 중 11명이 해외유입 사례이며, 국내 감염 사례는 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