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교육감 "만5세 초등 입학 논의 필요..돌봄체계 등 검토가 먼저"

양지윤 2022. 8. 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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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만 5세로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낮추는 정부의 학제 개편안과 관련해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교육감은 3일 학제개편안과 관련해 "학제 개편에 대한 논의는 필요하나 사회 전반에 걸친 중요 문제일수록 선후 관계 등을 살펴보고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돌봄체계 정리, 초등 저학년 방과 후 돌봄 제도 마련, 만 5세에 맞는 교육과정 개발 등을 학제 개편 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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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만 5세로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낮추는 정부의 학제 개편안과 관련해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6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임 교육감은 3일 학제개편안과 관련해 “학제 개편에 대한 논의는 필요하나 사회 전반에 걸친 중요 문제일수록 선후 관계 등을 살펴보고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부가 지난달 29일 제안한 학제 개편안에 대해 원아가 줄고 있는 유치원 관계자들의 걱정은 물론이고 학부모들의 우려에도 깊이 공감한다”며 “사회 전반에 걸친 중요 문제일수록 경중, 선후, 완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세 가지 사안 검토 사안도 제시했다. 돌봄체계 정리, 초등 저학년 방과 후 돌봄 제도 마련, 만 5세에 맞는 교육과정 개발 등을 학제 개편 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유아돌봄에서 교육과정과 연결되는 국가책임에는 ‘유보통합’과 여러 부처에 흩어진 돌봄 체계의 정리가 필요하다”면서 “알찬 방과 후 프로그램까지 보완해 초등 저학년을 위한 알찬 방과 후 돌봄 제도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만 5세에 맞는 교육과정이나 교육 프로그램을 전문가들과 검토하고 개발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제 개편에 앞서 충분한 소통이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 교육감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취학연령 하향 조정 문제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와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현시점에서 논의를 시작할 필요성이 있지만 앞선 내용을 먼저 검토하고 충분히 소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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