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발사 D-2, '팰컨9'과 합체 후 내일 기립
[앵커]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인 '다누리'가 우리 시각으로 오는 5일 오전, 그러니깐 모레죠.
미국 플로리다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됩니다.
이번에 미국의 민간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날아갈 예정인데 이 발사체 점검 때문에 한차례 발사 날짜가 연기된 바 있는데요.
다누리의 현재 상황과 일정, 서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특수 무진동 컨테이너에 실려 미국으로 향했던 다누리.
발사장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 우주군기지에 도착한 뒤, 한 달 동안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다누리의 상태 검증 결과 현재까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건은 다누리를 우주까지 싣고갈 발사체, 스페이스X사의 '팰컨9'입니다.
당초 다누리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3일) 발사 예정이었지만, 스페이스X가 일주일 전 발사체 점검 과정에서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며 발사 연기를 통보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발사가 오는 5일로 연기됐지만, 새 일정에 따른 준비 과정은 일단 순조롭습니다.
다누리는 팰컨9의 꼭대기 '페어링 모듈'과의 결합을 마쳤습니다.
[윤미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페이스 정책팀장 : "다누리 달 궤도선은 페어링 모듈 내에 조립이 완료되었고 현재 페어링과 발사체 간의 결합이 진행 중입니다."]
다누리를 실은 팰컨9은 발사를 약 17시간 앞둔 내일 오후 3시쯤 발사대로 이동해 수직으로 세워집니다.
이후 발사 준비 점검이 모두 끝나면 추진체 주입 등을 거쳐 카운트다운에 돌입합니다.
다누리 발사 예정시각은 우리 시각 5일 오전 8시 8분, 현지시각으로는 4일 저녁 7시 8분 입니다.
발사 40분쯤 지나면 다누리가 팰컨9에서 분리되는 장면이 자체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1시간 후 첫 교신 결과가 발표됩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촬영기자:조은경 김현민/영상편집:최찬종
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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