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날 세웠네..'맨유 옛 동료'의 호날두 비판 "이기적인 선수"

백현기 기자 2022. 8. 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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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루이 사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판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 벳'에서 사하는 "나는 맨유의 한 팬으로서 말하자면, 호날두는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보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는 자신의 기록과 스탯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것은 팀을 생각하는 게 아닌 개인의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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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루이 사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판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 벳’에서 사하는 “나는 맨유의 한 팬으로서 말하자면, 호날두는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보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는 자신의 기록과 스탯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것은 팀을 생각하는 게 아닌 개인의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호날두의 이적설이 나날이 이야깃거리를 만들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맨유가 6위를 기록한 후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뛸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작년 이맘때와는 사뭇 다른 상황이다. 지난 시즌 유벤투스에서 자신의 친정팀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 호날두는 맨유의 해결사로 기대를 받았다. 유벤투스 시절에도 세리에 A 득점왕을 거머쥐었을 정도로 나이가 무색한 득점력을 보였다.


그러나 팀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는 2020-21시즌 리그 2위를 기록했지만 이듬해인 2021-22시즌 곧바로 6위로 떨어졌다. 수비 집중력 문제와 중원에서의 조직력 문제로 매 경기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호날두는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 기록이 깨지기를 원치 않으며, 은퇴할 때까지 최대한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어 한다.


실제로 여러 구단들과 연결되기도 했다.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는 첼시,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굵직한 클럽들에게 호날두의 영입을 역제안했고, 최근에는 호날두의 유스팀인 스포르팅 리스본까지 차기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다.


이번 프리시즌 투어 때도 불참했다. 호날두는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현하면서 이번 프리시즌 투어에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 1일(한국시간) 홈에서 진행된 라요 바예카노전에서만 뛰었을 뿐이다. 하지만 호날두는 교체된 후 경기가 진행되던 중경기장 밖으로 빠져나오며 큰 논란을 빚었다.


사하는 최근 불거진 호날두의 ‘막무가내’ 행보를 비판했다. 맨유를 나가려하는 호날두를 두고 사하는 “호날두가 엄청난 선수라는 것은 안다. 내가 그의 위치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이 선택을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겠지만, 나는 한 팬으로서 그가 잔류한다면 물론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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