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펠로시, 대만 방문 마치고 한국행.."대만 민주주의 철통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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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3일 대만 방문을 마치고 한국으로 출발했다.
AP, CNN 등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이날 오후 대만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서 출국해 아시아 순방의 다음 방문지인 한국으로 향했다.
펠로시 의장은 미국이 대만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지하며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군이 펠로시 의장 방문에 대응해 대만 주변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에 돌입하면서 역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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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3일 대만 방문을 마치고 한국으로 출발했다.
AP, CNN 등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이날 오후 대만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서 출국해 아시아 순방의 다음 방문지인 한국으로 향했다.
펠로시 의장은 전날 밤 대만에 도착했다.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행은 1997년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이후 25년만이다. 하원의장은 미국에서 대통령, 부통령에 이어 권력 순위 3위다.
펠로시 의장은 미국이 대만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지하며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차이잉원 대만 총통, 차이치창 입법원 부원장 등과 만난 사진 등을 올리고 "미국은 지금과 앞으로도 대만 국민에 대한 우리의 약속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안보, 안정, 경제 성장, 협치와 관련한 문제를 포함해 대만 민주주의에 대한 철통같은 지지를 거듭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과 대만이 어떻게 경제적 유대를 심화하고 안보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며 우리가 공유하는 민주적 가치를 방어할지 논의했다"고 했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 1일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순방을 시작했다. 이어 말레이시아와 대만을 거쳐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중국군이 펠로시 의장 방문에 대응해 대만 주변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에 돌입하면서 역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을 독립국이 아닌 자국의 일부로 여긴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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