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이틀째 11만 명대..누적 2천만 명 넘어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1만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2년 7개월 만에 누적 확진자는 2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민 10명 가운데 4명꼴로 확진된 셈입니다.
정부는 일상 회복은 멈추지 않으면서, 증상이 있을 땐 빠르게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일반의료체계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신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 9천여 명, 이틀째 11만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110일 사이 가장 많은 수치지만 1주일 전보다 1.2배 느는 데 그쳐 증가 폭은 둔화됐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600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면역 회피 특성이 강한 BA.2.75 변이 감염 환자도 5명 추가로 확인돼,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인도와 네팔 등 해외 유입 사례로, 모두 가벼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2천5만 2,305명,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2년 7개월 만에 2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민의 38.8%에 해당합니다.
정부는 일상 회복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증상이 있을 땐 신속하게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일반의료체계로의 전환을 빠르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2년 7개월 동안의 코로나19를 헤쳐온 경험과 데이터가 있습니다. 국민께 일상을 돌려 드리면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표적 방역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검사와 처방, 대면 진료까지 한꺼번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현재 9천3백여 개에서 만 개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합니다.
고위험군 확진자에 대한 먹는 치료제 처방을 활성화하기 위해 투약 보고 절차를 간소화 하고 담당 약국을 현재 천 개에서 2천 개까지 늘립니다.
또, 최근 군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입영 장정과 휴가 복귀자 등에 대한 선제 검사를 확대하고 군 병원 응급실 등에서 24시간 진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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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기자 (4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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